KB금융 스타챔피언십 '12오버파', 시즌 최다 예선 컷..이소영·박민지·정윤지·박지영 등 선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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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코스에서 진행 중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유일하게 이틀 연속으로 '언더파'를 작성한 선수는 2016년 데뷔한 7년차 이소영(25)뿐이다.
이번 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이천 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6,6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언더파를 써낸 선수는 5명(공동 선두와 공동 3위)이고, 둘째 날 18홀 언더파 스코어는 이소영, 조아연(22), 전우리(25), 이기쁨(28)까지 단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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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난코스에서 진행 중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유일하게 이틀 연속으로 '언더파'를 작성한 선수는 2016년 데뷔한 7년차 이소영(25)뿐이다.
이번 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이천 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6,68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언더파를 써낸 선수는 5명(공동 선두와 공동 3위)이고, 둘째 날 18홀 언더파 스코어는 이소영, 조아연(22), 전우리(25), 이기쁨(28)까지 단 4명이다.
1~2라운드 합계 12오버파 156타를 친 공동 56위까지 상위 6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예선 컷 스코어인 '12오버파'는 KLPGA 투어 2022시즌 최다 예선 컷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8월 25~28일 개최된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의 9오버파였다. (한화 대회 때 우승 스코어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 단독 2위는 5오버파 293타가 나왔다.)
2000년대 이후 KLPGA 투어 최다 예선 컷 스코어는 2001년 마주앙 여자오픈 때 나온 15오버파였다.
첫날 1언더파 공동 3위였던 이소영은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이소영은 1번홀(파5) 퍼트 실수 탓에 보기로 출발했지만 3번(파3), 5번(파5), 7번(파3)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골라내며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후 13번홀(파3) 보기는 16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고, 18번홀(파5) 그린 위 23.5m 거리에서 3퍼트로 홀아웃하면서 보기로 마무리했다.
'짝수 해'에 강한 이소영은 지난달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 KL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상금랭킹 1위인 박민지(24)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엮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합계 1언더파 143타. 이로써 이틀 동안 36홀을 돌면서 중간 합계 '언더파' 성적은 이소영과 박민지 2명이다.
박민지는 공동 선두에서 단독 2위로 내려왔지만, 17번홀(파4) 버디에 힘입어 이소영과 간격을 1타 차로 좁히며 시즌 4승을 향해 나아갔다. 어려운 코스에서 성적이 좋았던 박민지는 올해 한화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거둔 이력이 있다.
1라운드 때 홀인원을 기록한 정윤지(22)도 2라운드에서 타수를 유지하면서 단독 3위(1오버파 145타)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평균 타수 1위에 올라 있는 박지영(26)은 74타를 쳐 공동 4위(2오버파 146타)로 두 계단 상승했다.
2타씩 줄인 조아연과 전우리는 공동 8위(4오버파), 공동 10위(5오버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각각 34계단, 49계단 뛰어올랐다. 1타를 줄인 이기쁨도 공동 10위로 32계단 도약했다.
이번 대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전인지(28)는 4오버파 76타를 써냈고, 공동 10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선두와는 7타 차이로, 남은 이틀 동안 난코스에서 따라잡을 수 있는 위치다. 1라운드 때 박민지와 공동 선두에 나섰던 홍정민(20)은 하루에 7타를 잃어 공동 10위가 되었다.
임희정(22)은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16위(6오버파 150타)에 자리했다. 오지현(26), 이소미(23)도 같은 순위다.
대상 포인트 1위 유해란(21)과 신인상 포인트 선두 이예원(19)은 나란히 공동 23위(합계 7오버파)에 위치했다.
직전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황정미(23)는 9오버파 81타를 쳐 공동 56위(12오버파)로 37계단 미끄러지면서 가까스로 컷 통과했다.
반면 공동 65위인 허다빈(25), 안송이(32), 성유진(22), 안지현(23) 등은 1타 차로 본선 진출이 좌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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