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혈액암 투병 고백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

김원희 기자 2022. 9. 17. 10: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한 안성기(왼쪽부터), 김보연, 김희라, 김희라 아내 김수연씨, 배창호 감독 사진 제공 (주)스튜디오보난자, 미로



배우 안성기의 혈액암 투병 사실이 알려졌다.

안성기는 17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혈액암이 발병해 1년 넘게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앙 치료를 받고 최근 건강이 나아져 외출할 수 있었다. 항암치료로 가발을 벗으면 민머리”라며 “지난 5월 배우 강수연의 장례 때도 (항암 치료를 받느라) 늦게 갔다. 지금은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영화 ‘한산’ 무대 인사는 머리가 이래서 못 갔다”고 전했다.

안성기는 지난 15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서 가발을 쓰고 참석했다. 특히 얼굴이 많이 붓고 기력이 없는 모습으로 부축을 받으며 걸어 건강이상설이 제기 되며 우려를 안겼다.

안성기는 “최근에는 건강이 좀 나아져 외출할 수 있었다. 이 머리로 작업을 할 수는 없고,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배창호 감독의 ‘깊고 푸른 밤’, ‘고래사냥’, 이장호 감독의 ‘바람 불어 좋은 날’, 강우석 감독의 ‘투캅스’, ‘실미도’,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 스타’ 등 여러 영화에 출연했다. 최근에도 ‘아들의 이름으로(2021)’, ‘카시오페아’, ‘한산:용의 출현’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