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 안성기 응원한 허지웅 "항암 중 많이 드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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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혈액암 완치 소식을 전했던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왼쪽 사진)이 역시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오른쪽 사진)를 응원했다.
허지웅은 "혈액암은 발병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과중한 스트레스 때문으로 짐작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허지웅은 2016년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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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혈액암 완치 소식을 전했던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왼쪽 사진)이 역시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배우 안성기(오른쪽 사진)를 응원했다.
허지웅은 17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그는 “안성기 선생님의 혈액암 투병 기사를 보았다”며 “한번도 아프지 않았던 것처럼 웃으며 돌아오시리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이어 “역하고 힘들어도 항암 중에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 꼭 건강식이 아니라도 말이다”며 “저는 확실히 도움이 되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허지웅은 “기사에 덧글들을 보니 혈액암이 코로나 백신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다. 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만성 붓기의 원인을 찾다가 혈액암을 발견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이라며 “그때에도 이미 혈액암 환자가 많았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허지웅은 “혈액암은 발병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과중한 스트레스 때문으로 짐작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허지웅은 “애초 알 수 없는 이유를 짐작하고 집착하는 건 투병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유에 관해선 생각하지 않고 그저 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항암과 펜데믹 이후 백신을 맞는 게 조심스러웠다. 혈액암은 면역계 질환이기 때문이다. 담당의께서도 혈액암 환자의 백신 접종에 대해 속시원한 대답을 해주지 못했다. 관련된 연구나 데이터가 없었다. 예상되는 위험보다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크다고 말씀하셨다”며 “스스로 판단하고 접종했다”고 밝혔다.
허지웅은 “지금은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아직 코로나19의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오지 않았다. 근거없는 공포에서 답을 찾으려하기보다 선생님의 쾌유를 비는 게 우선”이라며 누리꾼들의 지나친 추측 자제를 당부했다.
앞서 허지웅은 2016년 12월 혈액암의 일종인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완치 소식을 전한 그는 SBS 러브FM ‘허지웅쇼’ DJ를 맡아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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