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방전 日 '164km 괴물, 남은 시즌 잘 해야 1경기 출장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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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164km 괴물' 사사키 로키(21.지바 롯데)가 지쳐 버렸다.
17일부터 닛폰햄전(삿포로 돔)을 치르기 위해 삿포로에 도착한 이구치 지바 롯데 감독은 앞으로 사사키의 기용법에 대해 언급했다.
사사키는 14일 닛폰햄ㅈ너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4패)째를 올렸지만 패스트볼이 한 번도 160km를 넘지 못했다.
사사키는 지난 14일 닛폰햄전에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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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164km 괴물' 사사키 로키(21.지바 롯데)가 지쳐 버렸다.
처음으로 풀 타임을 소화하는 시즌, 막바지 레이스를 앞두고 체력이 방전되고 말았다.
개인적으로눈 두자릿 수 승리가 남았고 팀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사키가 힘을 보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구치 감독은 "1군 말소 후 한 경기 던지면. 1년간의 피로가 쌓여 (피로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어떻게든 던질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남은 정규 시즌서 많아야 1차례 등판할 것임을 밝혔다.
사사키는 14일 닛폰햄ㅈ너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4패)째를 올렸지만 패스트볼이 한 번도 160km를 넘지 못했다. 투구수 58개로 강판돼다. 그리고 다음날인 15일 피로를 이유로 출전 선수 등록에서 제외됐다.
팀은 현재 5위지만 남은 13경기에서 CS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태다. 에이스 사사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피로 누적으로 한 경기 이상 출장은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구치 감독은 "클라이막스 시리즈에 가기 위해 사사키가 두 번 등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팀을 위해 던질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데뷔 첫 10승 달성 도전 기회도 한 차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에 긴 이닝 소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사키는 지난 14일 닛폰햄전에 등판했다. 2일 이후 12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지만 5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다. 사사키가 조기 강판되자 구장이 술렁였을 정도로 파장이 있었던 교체였다.
사사키는 이날 선발 등판해 시즌 9승(4패)째를 손에 넣었다. 그러나 최고 구속은 159km에 그쳤다.
사사키는 2일 등판서는 9이닝을 완투했다.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97구로 9이닝을 완투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후반기 들어 구속이 감소해 160km가 넘는 공을 보기가 어려워진 사사키다. 이날도 최고 161km를 찍었지만 대부분 공은 150km대에 머물렀다.
2일 등판 이후 다시 마운드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기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던 것이 사실이다.
14일 경기서 조기 강판하며 궁금증은 더 커졌다.
그러나 이구치 지바 롯데 감독은 "체력 관리 차원이었다. 예정 돼 있던 일이었다. 다음 등판 일정을 고려해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렸다"고 밝혔다.
이구치 감독의 말 대로 다음 등판은 일정을 앞당겨 다시 닛폰햄전에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왓었다. 지바 롯데는 17일 부터 닛폰햄과 3연전을 다시 치른다.
지바 롯데는 현재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반드시 잡아야 하는 닛폰햄전을 노린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던 이유다.
하지만 엔트리서 제외되며 도전 기회가 날아갔다.
사사키는 15일 팀 훔련에도 정상 참가를 했고 다음 등판을 준비했다.
이구치 감독은 "투구 이후 체력 회복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음 등판 준비를 위해 일단 에트리서 제외 했다"고 공식 발표 했다.
사사키는 15일 현재 9승4패, 평균 자책점 2.04를 기록하고 있다. 피안타율이 0.181에 불과하고 삼진/볼넷 비율은 8.40이나 된다. WHIP도 0.79로 대단히 낮게 나타나고 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지만 후반기의 사사키는 방전이 되고 말았다. 아직 풀 타임을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몸을 만들지 못한 것이 시즌 막판, 아쉬움으로 돌아오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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