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투병했던 허지웅, 안성기 소식에 "웃으며 돌아오시리라 믿어" [전문]
배우 안성기가 혈액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작가 허지웅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허지웅 역시 지난 2018년 12월 혈액암 투병 소식을 전한 바. 그는 2019년 4월 항암 치료를 마지막으로 건강을 회복했다.
허지웅은 1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성기가 출연한 영화 ‘고래사냥’ 스틸컷을 올리며 응원 글을 남겼다. 그는 “안성기 선생님의 혈액암 투병 기사를 봤다. 한 번도 아프지 않았던 것처럼 웃으며 돌아오시리라 믿는다”고 응원하며 “역하고 힘들어도. 꼭 건강식이 아니라도 항암 중에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 나는 확실히 도움이 됐다”고 조언을 전했다.
허지웅은 혈액암과 코로나 백신의 상관관계를 논하는 누리꾼들의 추측에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만성 붓기의 원인을 찾다가 혈액암을 발견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이다. 그때에도 이미 혈액암 환자가 많았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혈액암은 발병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 과중한 스트레스 때문으로 짐작할 뿐이다. 애초 알 수 없는 이유를 짐작하고 집착하는 건 투병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유에 관해선 생각하지 않고 그저 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허지웅은 “항암과 펜데믹 이후 백신을 맞는 게 조심스러웠다. 혈액암은 면역계 질환이기 때문”이라며 “담당의께서도 혈액암 환자의 백신 접종에 대해 속 시원한 대답을 주지 못했다. ‘관련된 연구나 데이터가 없지만 예상되는 위험보다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크다’고 말씀하셨다. 스스로 판단하고 접종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은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아직 코로나19의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오지 않았다. 근거 없는 공포에서 답을 찾으려하기보다 선생님의 쾌유를 비는 게 우선”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성기는 지난 15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데뷔 40주년 특별전’ 개막식에서 가발을 쓰고 참석, 얼굴이 많이 붓고 기력 없는 모습으로 우려를 자아냈다. 목소리에도 힘이 없었으며 배우 김보연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17일 동아닷컴에 “안성기 배우는 현재 혈액암 치료 중”이라며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다.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회복과 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또한 배우가 건강을 회복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성기 선생님의 혈액암 투병 기사를 보았습니다. 한 번도 아프지 않았던 것처럼 웃으며 돌아오시리라 믿습니다. 역하고 힘들어도 항암 중에 많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건강식이 아니라도 말입니다. 저는 확실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사에 덧글들을 보니 혈액암이 코로나 백신과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만성 붓기의 원인을 찾다가 혈액암을 발견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입니다. 그때에도 이미 혈액암 환자가 많았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혈액암은 발병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과중한 스트레스 때문으로 짐작할 뿐입니다. 애초 알 수 없는 이유를 짐작하고 집착하는 건 투병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유에 관해선 생각하지 않고 그저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항암과 펜데믹 이후 백신을 맞는 게 조심스러웠습니다. 혈액암은 면역계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담당의께서도 혈액암 환자의 백신 접종에 대해 속시원한 대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관련된 연구나 데이터가 없습니다. 다만 예상되는 위험보다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접종했습니다. 지금은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코로나19의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오지 않았습니다. 근거없는 공포에서 답을 찾으려하기보다 선생님의 쾌유를 비는 게 우선입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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