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받고 간 레반도프스키, "뮌헨팬들의 환영,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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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친정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0으로 승리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때 잡음이 있었던 레반도프스키였지만, 뮌헨팬들도 그를 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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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친정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친정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2승(승점 6점)을 기록, 리그 1위를 굳혔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대 빅매치였다. 뮌헨과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그리고 빅토리아 플젠이 속해 ‘죽음의 조’라 평가받는 C조에서 가장 강력한 두 팀의 맞대결인 만큼 경기 전부터 많은 팬들이 주목했던 경기였다.
단순히 두 팀의 위상 때문에 주목받았던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바로 뮌헨을 떠나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레반도프스키 때문.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8년을 뛴 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뮌헨 홈구장을 방문하게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뮌헨으로 이적했던 레반도프스키는 이곳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선발 출전하며 뮌헨 홈구장을 다시 밟았다. 뮌헨 시절 통산 375경기에 출전해 344골 72도움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총 7번이나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다시 푸스발 아레나(알리안츠 아레나)를 찾은 레반도프스키는 본인에게도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경기는 뮌헨의 승리였다. 뮌헨은 후반 5분 뤼카 에르난데스의 선제골과 후반 9분 르로이 사네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레반도프스키는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슈팅 7회에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물러났다.
하지만 팬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경기 시작 전 입장 때에도 뮌헨팬들은 ‘전설’ 레반도프스키를 박수로 맞았다. 이에 레반도프스키는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뮌헨 팬들의 환영에 굉장히 감사하다. 나는 이곳에서 2년, 3년 있던 게 아니라 8년을 있었다. 절대 잊을 수 없는 시간들이다. 뮌헨팬들은 내게 존중을 보였고 그것은 내게 정말 큰 인상으로 다가왔다”고 말하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때 잡음이 있었던 레반도프스키였지만, 뮌헨팬들도 그를 잊을 수 없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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