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퍼펙트큐 김보미, NH농협카드 1위 견인..이상대 데뷔전서 '쓴맛'

김동우 2022. 9. 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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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시즌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R 1일차
김보미, 히다 상대 한큐에 9점..1R 이어 두 번째 기록
NH농협카드, SK렌터카에 4:3 승
하나카드 '3:0→3:4' 휴온스에 역전패
NH농협-하나카드-웰컴저축은행 공동1위
김보미는 16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2라운드서 SK렌터카 히다오리에를 상대로 6세트에 퍼펙트큐를 기록, NH농협카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김보미가 올시즌 팀리그서 퍼펙트큐를 기록한 건 지난 1라운드에 이어 두번째다. (사진=PBA 제공)
NH농협카드가 김보미의 올시즌 두 번째 퍼펙트큐에 힘입어 SK렌터카를 4:3으로 제압, 공동1위로 올라섰다. 반면 하나카드는 휴온스에 역전패하며 단독1위 자리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불참한 카시도코스타스의 자리를 메운 이상대는 팀리그 데뷔전서 패배했다.

앞선 1~2턴 경기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블루원을 제압하며 하나카드, NH농협과 함께 공동1위로 상승했고, 크라운해태는 TS샴푸를 4:1로 제압했다.

17일 새벽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강촌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2라운드 1일차 1~4턴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날 현재 팀 순위는 △공동1위 NH농협카드그린포스·하나카드원큐페이·웰컴저축은행웰뱅피닉스(5승3패·승률0.625)△공동4위 휴온스레전드·블루원앤젤스·크라운해태라온(4승4패·승률 0.500) △7위 TS샴푸푸라닭(3승5패·승률0.375) △8위 SK렌터카다이렉트(2승6패·승률 0.250)다.

◆김보미는 퍼펙트큐, 김현우는 2승…NH농협, SK렌터카에 역전승

1세트(남자복식)에서 조재호-김현우가 나선 NH농협카드는 레펜스-강동궁이 나선 SK렌터카를 단 4이닝만에 11:2로 완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곧바로 전세가 바뀌었다. NH농협카드는 2세트(여자단식)에서 김보미-김민아조가 히다 오리에-이우경조에 6:9(9이닝)로 패하더니 3세트(남자단식)서는 조재호가 강동궁에 장타 두 방(5점, 6점)을 맞으며 14:15(7이닝)로 패했다. 이어 4세트(혼합복식)에선 응우옌프엉린-김민아조가 조건휘-임정숙조에 4:9(6이닝)로 역전패, 세트스코어 1:3으로 끌려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NH농협카드가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5세트(남자단식)에서 김현우가 응고딘나이를 5이닝만에 11:6으로, 6세트(여자단식)에선 김보미가 히다 오리에를 첫 이닝에 9득점하는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9:2로 승리, 세트스코어 3:3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NH농협카드는 마지막 7세트(남자단식)서 마민캄이 레펜스와 접전 끝에 11:8(9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완성했다.

1라운드까지 2위에 머물던 NH농협카드는 이번 승리로 하나카드, 웰컴저축은행과 공동1위에 오르게 됐다. 특히 김보미는 지난 팀리그 1라운드서 이미 한 차례 퍼펙트큐를 기록한(휴온스전 6세트서 최혜미 상대 1이닝 9득점으로 9:0 승) 이후 두번째 퍼펙트큐를 달성했다.

하나카드 소속으로 팀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상대는 5세트서 휴온스 오성욱에 패했다.
◆‘3:0→3:4’ 하나카드, 휴온스에 대역전패

1세트(남자복식)에서 응우옌꾸억응우옌-김병호조가 나선 하나카드는 팔라존-김봉철이 나선 휴온스를 5이닝만에 11:4로 꺾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세트(여자복식)에서도 김가영-김진아조가 최혜미-김세연조를 4이닝만에 9:3으로 제압했고, 3세트(남자단식)에 나선 응우옌이 팔라존을 15:12(13이닝)로 물리쳐, 단숨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앞서나갔다.

이때부터 휴온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4세트(남녀혼복)서 신정주-김가영조가 나선 하나카드는 고상운-최혜미에 6:9(6이닝)로 역전패하더니, 5세트(남자단식)서는 팀리그 데뷔전에 나선 이상대가 오성욱에 5이닝만에 3:11로 패했다. 이어진 6세트(여자단식)에서도 김진아가 하이런6점을 터뜨린 김세연에 3:9(6이닝)로 패배, 세트스코어 3:3 동점이 됐다.

하나카드는 마지막 7세트(남자단식)에 나선 신정주가 초반 6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고전하는 사이 장타 두 방(5점, 5점)을 앞세운 김봉철에 2:11(7이닝)로 패해 결국 세트스코어 3:4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지난 1라운드까지 단독1위를 달리던 하나카드는 선두자리를 NH농협카드, 웰컴저축은행과 나누게 됐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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