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무부 "올해 북한 주민 10명 중 7명 식량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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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무부가 올해 북한 주민 10명 중 7명이 식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추산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7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농무부 산하 경제조사서비스는 15일(현지시간) 공개한 '국제 식량안보 평가 2022~2032' 보고서에서 올해 북한 인구 2600만명 중 1780만명이 식량 부족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년 후인 2032년에는 북한 주민 48.3%(1290만명)가 식량 부족을 겪어 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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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농무부가 올해 북한 주민 10명 중 7명이 식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추산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17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미 농무부 산하 경제조사서비스는 15일(현지시간) 공개한 '국제 식량안보 평가 2022~2032' 보고서에서 올해 북한 인구 2600만명 중 1780만명이 식량 부족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보다 150만명 늘어난 수치로, 전체 주민 중 식량 부족 비율로 보면 지난해 63.1%보다 5.5%p(포인트) 증가했다. 보고서는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열량 2100㎉보다 낮게 섭취할 경우로 식량이 부족하다고 봤다.
보고서는 또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은 121만톤으로 전년도 104만톤보다 17만톤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북한 내 식량부족 원인으로는 경제적 제약을 들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기상 문제, 글로벌 공급망 악화에 따른 경제적 제약이 주민들의 식량 부족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10년 후인 2032년에는 북한 주민 48.3%(1290만명)가 식량 부족을 겪어 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77개 중·저소득 국가를 대상으로 한다. VOA는 북한의 식량 불안정 상황은 인구 84.8%가 식량 부족에 노출된 예멘 다음으로 심각하다고 전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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