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제명' 현실화할까.. 국민의힘 윤리위, 18일 기습회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언급한 자신의 '제명 시나리오'가 현실화할까.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애초 예고한 오는 28일보다 열흘 빠른 18일 '기습 회의'를 열기로 하면서 이 전 대표 추가 징계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언급한 자신의 ‘제명 시나리오’가 현실화할까.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애초 예고한 오는 28일보다 열흘 빠른 18일 ‘기습 회의’를 열기로 하면서 이 전 대표 추가 징계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만약 윤리위가 이 전 대표에 대해 제명 또는 탈당 권고 등의 중징계를 의결한다면 이 전 대표는 또다시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까지 속전속결로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민의힘 윤리위 당규에는 “징계사유가 중대하고 명백한 경우에는 위원회 재적 위원 과반수의 의결로 소명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번 회의는 앞서 윤리위가 ‘수해 봉사현장 실언’ 논란으로 징계 절차 개시를 결정한 김성원 의원과, 마찬가지로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권은희·김희국 의원의 소명을 듣기 위해 오는 28일 열겠다고 예고한 회의와 별개다.
이 전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8일 윤리위 회의 소식을 공유하면서 “와우, 대통령 출국 시점에 맞춰, 바로 직후에”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24일 영국·캐나다·미국을 순방한다. 이 전 대표는 또다른 SNS 글에선 “서로 공작을 따로 하다보니 대참사가 일어난다”며 “한쪽에서는 방송에 나가서 ‘기습 제명설’을 상상력이라고 하면서 저를 ‘정치 빌런’이라고 지칭하고 있는데 그 동일한 시각에 윤리위는 회의를 잡아서 통보했다”고 질타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당 윤리위가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 중 자신을 기습 제명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전날 CBS라디오에 나와 “(윤리위가) 어떻게든 빌미를 만들어서 제명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갈 것 같다”며 “이번에도 참 대단한 무리수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그는 “제가 징계 당했으니까 소를 제기할 당사자가 못 된다고 주장할 것”이라며 “(윤리위가) ‘(이 전 대표는) 당원이 아닌데요, 이제’ 이렇게 갈 것 같다”고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선 “만약 (나를) 제명한다면 제명에 대해서도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우리 당에서 특정 발언이 문제된다고 제명한 사례를 찾기 힘들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