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혐의' 셀틱 스타 선고 앞두고 줄행랑→수배범 됐다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전 셀틱 스타 앤서니 스톡스(34)가 스토킹 혐의로 감방행이 유력해지자 도망을 갔다. 경찰은 그가 법정에 출두하지 않자 수배령을 내렸다.
더 선등 영국 언론이 1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스톡스는 선고를 위해 법정에 출두할 것을 통보 받았지만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스톡스는 전 여자친구인 엘리드 스코트를 스토킹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그는 이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스톡스는 16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었지만 줄행랑을 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스톡스를 담당하는 사회 복지사가 그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기위해서 전화를 걸었는데 응답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회복지사는 경찰에 이를 알렸고 경찰은 체포 영장을 발부 받고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그는 사회 복지사의 전화에 응답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영장을 발부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톡스는 전 여친에게 온갖 욕설이 담긴 문자를 퍼부었다. 하루에 보낸 문자가 100개가 넘는다고 한다.
또한 한 밤중에 그녀의 집을 찾아가는 등 스토킹을 했다. 특히 그녀가 집에 없을 때는 소재를 알려달라고 요구하는 등 집요하게 전 여친을 괴롭혔다.
스톡스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이같은 짓을 계속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스톡스는 결국 전 여친에 대한 스토킹 혐의를 인정하고 이후에는 그녀와 그녀의 어머니에게 4년동안 연락을 금지당했다.
스톡스는 다시는 스토킹을 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형을 유예받았다. 하지만 법원은 그를 다시 법정에 출두하라고 명령했다.
스톡스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핑계로 선고 공판에 불참했다. 재차 출두명령에도 불응하고 도망을 간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체포 영장이 발부된 지 몇 시간 후 스톡스는 소셜 미디어에 “나쁜 소식이 있느냐”라는 캡션과 함께 셀카를 올렸다. 마치 아무일 없다는 듯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스톡스는 2010-16년까지 셀틱에서 6시즌 동안 135경기에서 58골을 넣는 등 7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아일랜드 출신의 스트라이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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