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 눈치 보기 급급한 與원내대표 선거

이동근 2022. 9. 17. 0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를 둘러싸고 막판까지 판세가 오리무중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16일 현재 출마선언을 한 사람은 재선의 이용호 의원 한 명뿐으로, 19일 선거를 목전에 두고 첫 출마자가 나온 것 자체가 유례없는 일입니다.

새로 선출될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기간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 등을 이끌고, 당의 내홍을 수습해 정상궤도에 올려놔야 할 막중한 책임을 맡아야 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사진: 연합뉴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를 둘러싸고 막판까지 판세가 오리무중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16일 현재 출마선언을 한 사람은 재선의 이용호 의원 한 명뿐으로, 19일 선거를 목전에 두고 첫 출마자가 나온 것 자체가 유례없는 일입니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돼온 10명 안팎의 3·4선 중진들은 끝까지 출마 여부를 저울질 중인데, 새 원내 사령탑 자리를 놓고 눈치작전을 벌이는 혼돈에 빠진 것입니다.

배경은 의원들이 '윤심'에 눈치를 보느라 갈팡질팡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내에선 "'주호영 추대론'이 용산 대통령실의 뜻"이란 얘기가 중론이지만 이 역시 불분명 합니다.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출마를 결심하면 이 의원과 1대1 구도로 경선이 이뤄져 사실상 주 의원을 추대하는 효과가 날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 등 '윤핵관'과 친윤계 초·재선들이 '주호영 추대' 바람몰이에 나서고, 또 다른 '윤핵관'인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경선 불가피론'을 밝히면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로 선출될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기간 국정감사, 예산안 심사 등을 이끌고, 당의 내홍을 수습해 정상궤도에 올려놔야 할 막중한 책임을 맡아야 합니다.

오는 28일 법원의 가처분 결과에 따라 정 비대위원장의 직무가 정지될 경우 새 원내대표가 당 혼란을 전면에서 수습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친윤 진영은 이준석 전 대표에 강경한 기존 입장을 유지하기 위해 당내 주도권을 강화해야 할 경계심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하지만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외교난제가 쌓인 엄중한 상황에서 여당이 국민은 뒷전이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