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2세' 고주원 "결혼 무서워..딸 숨긴 적 없다" ('금쪽상담소')

배우 고주원, 결혼에 대한 두려움 토로
오은영 박사가 내놓은 솔루션은?

배우 고주원이 숨겨둔 딸이 있다는 소문을 직접 언급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서는 배우 고주원이 출연해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고주원의 고민은 바로 연애와 결혼에 대한 것이었다. 올해 42세가 된 고주원은 결혼에 대한 두려움을 드러냈다. 과거 한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했지만 실제 연애로 성사되지 않았던 터다.

이를 두고 고주원은 "아직까지 결혼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결혼을 생각할 수록 무섭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면서 "30대 중반이 넘어가고 보니까 연애도 하기 전에 결혼을 물어보는 경우가 있었는데 당황스러웠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를 들은 박나래는 적극적으로 공감했다. 박나래는 "저도 너무 공감한다. 저는 38세인데 저 빼고는 대부분 결혼을 했다. 내가 한 사람과 평생을 할 수 있을까, 아이를 낳으면 잘 키울 수 있을까 싶다"고 말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과거 연인과 길거리에서 다툰 일화를 언급한 고주원은 "명동에서 여자친구와 고성이 오갔다. 내 큰 목소리를 듣고 스스로 나라는 사람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다툼이 생기면 그냥 피해버린다"면서 "한 번 실수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실수하기 싫다, 한 번 아니다 싶으면 마음의 문을 닫는다"면서 자신의 성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고주원은 숨겨진 딸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 "일단 루머는 아니다. 저는 딸을 숨긴 적은 없다. 아파트에서는 유명하다. 제가 1년 전에 강아지를 입양했다. 코코라는 딸을 키우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81년생으로 올해 나이 42세인 고주원은 2003년 모델로 데뷔했다. 드라마 '별난여자 별난남자' '소문난 칠공주' '왕과 나'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배우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