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1R 선두..조민규·문도엽·고군택·황인춘·안성현 1타차 [KPGA]

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에 출전한 최진호, 조민규, 문도엽, 고군택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2시즌 16번째 대회인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총상금 7억원)은 첫째 날 경기가 강한 바람으로 취소되면서 3라운드(54홀)로 진행 중이다.

 

최진호(38)는 16일 제주도 한림의 블랙스톤 골프&리조트 제주 남-동코스(파72·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 때 그린스피드는 2.9m였고,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었다.

공동 2위인 조민규(34), 황인춘(48), 고군택(24), 문도엽(31), 안성현(13·아마추어)과는 1타 차이다. 

 

1번홀(파4)에서 티오프한 최진호는 초반에는 다소 매끄럽지 못했다. 첫 홀에서 보기를 적은 뒤 2번홀(파4) 버디로 타수를 원점으로 돌렸고, 4번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하면서 주춤했다.

그러나 7번(파3), 8번(파4), 9번(파5) 홀에서 사이클링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기세를 몰아 11번홀(파4)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타수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두 홀에서 연달아 버디로 홀아웃했다. 

 

최진호는 2016년과 2017년 연속으로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고, 2016년에는 상금왕도 차지했다. 하지만 2017년 5월 SK텔레콤오픈 우승으로 코리안투어 통산 7승을 기록한 이후 5년 넘도록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올 시즌 14개 대회에 출전해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고, 현재 시즌 상금 36위를 달린다.

 

최근의 좋은 샷감을 제주도로 몰고 온 조민규는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2010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래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조민규는 올 시즌 세 번의 준우승을 추가했다.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단독 2위, 6월 코오롱 한국오픈 단독 2위, 그리고 지난 주말 신한동해오픈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굵직한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현재 시즌 상금랭킹 5위(3억8,120만원)다.

 

고군택은 깔끔하게 버디 4개를 골라냈고, 문도엽, 황인춘, 안성현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각각 적었다.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뽐낸 신용구(31·캐나다)가 3언더파 69타를 써내 함정우(28) 등과 공동 7위를 형성했다.

 

2022시즌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김비오(32)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준우승한 옥태훈(24)과 스폰서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이원준(37·호주), 전성현(29)도 공동 10위 그룹에 포함되었다.

김한별(26), 이형준(30), 허인회(35), 김태훈(37), 문경준(40) 등 코리안투어 간판스타들은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50위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강경남(39)은 3오버파 공동 78위에 머물렀다. 버디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었다. 

시즌 2승의 서요섭(26)은 5오버파 공동 105위로, 컷 통과가 급해졌다. 김비오의 친동생으로 화제를 모은 김다니엘(18·아마추어)도 공동 10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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