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코치 제갈길' 국대출신 노아름 "대본 보고 공감돼 펑펑 울었다"
[뉴스엔 이민지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노아름이 tvN ‘멘탈코치 제갈길’ 대본을 보고 울었다고 밝혔다.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극본 김반디/연출 손정현)에서 실제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인 배우 노아름은 빠른 스타트로 단거리에 최적화된 국가대표 쇼트트랙팀의 신예 ‘모아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멘탈코치 제갈길’을 통해 처음 연기에 도전한 노아름은 “작가님과 쇼트트랙에 대해 사전 인터뷰를 하던 중 출연을 제안해 주셔서 참여하게 됐다. 처음에는 배우 대역으로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가 연기를 하고 있었다”며 작품 출연 계기를 밝혔다.
특히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극의 리얼리티를 높이기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노아름은 “쇼트트랙팀에게는 스케이팅을 더 실감나고 멋있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을, 코치진께는 실제 선수와의 갈등이나 시합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리액션 등을 알려드리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현직 선수들과 팬분들을 포함한 시청자들이 봤을 때 실제와 같은 현장감과 스릴이 최대한 담겼으면 좋겠다는 욕심도 있었다”고 덧붙이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전했다.
무엇보다 노아름은 “실제 빙상부에는 멘탈코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멘탈코치 제갈길(정우 분)이 재기를 노리는 쇼트트랙 선수 차가을(이유미 분)의 슬럼프 극복을 위해 멘칼케어를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 하지만 노아름은 “감독님, 코치님께 조언을 얻거나 트레이너 선생님께 신체적으로 힘든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 외에 별도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없었다”며 “극중 멘탈코치를 만나 성장해가는 차가을을 보며 부러웠다. 진천 선수촌 안에도 멘탈코치가 계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와 함께 노아름은 국가대표 선수 시절 겪은 입스 경험을 전했다. 그는 “올림픽 선발전을 앞두고 패싱 연습(사람을 추월하는 연습)을 하던 중 다른 선수와 뒤엉켜 넘어지면서 허벅지 부상을 당했고, 12바늘을 꿰매고 실밥도 풀지 않은 채 선발전에 출전했었다. 이후 오랫동안 시합이 두려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노아름은 “이후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을 했다. 상대 선수를 이기려하기보다 내 자신의 움직임에 더 집중했고, 저보다 어리지만 뛰어난 선수들을 보며 많이 배웠던 것 같다. ‘저 선수는 왜 잘할까?’라는 고민과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어느새 즐기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됐다”며 입스를 극복한 경험을 고백했다.
또한 노아름은 “극중 차가을을 포함한 쇼트트랙팀 선수들의 고민을 모두 해본 적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슬럼프와 두려움에 허우적거리기도 했고, 친구였던 동료와 경쟁하며 마냥 응원만 할 수 없다는 것도 느꼈고, 올림픽 메달 하나 없는 내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진 적도 있었으며 나를 뒤쫓아오는 후배들 앞에서 외로이 달려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그때의 경험이 좋은 자양분이 됐다. 특히 가족에게서 가장 큰 용기를 얻었다. 한번은 어머니가 “너무 힘들면 그만해도 돼. 엄마는 네가 열심히 한 좋은 선수였다는 걸 알아”라며 다독여 주셨고 잘해야만 한다는 마음 속 응어리가 녹아내리고 온 몸의 경직된 근육이 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후 삶과 운동 사이의 밸런스를 맞춰가며 쇼트트랙 자체를 즐기게 됐다”고 전해 미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실제 국가대표 선수였던 노아름은 “대본을 처음 받아보고 너무 공감돼 펑펑 울었다”며 극중 스토리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노아름은 “극중 차가을의 상황은 물론 경기가 시작되면 팀이자 동료이지만 결국 경쟁자인 선수들을 보면서 많이 공감됐다. 극중 차가을처럼 맞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서 달리는 연습을 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노아름은 “저뿐만 아니라 많은 시청자분들과 전, 현직 선수분들도 저희 드라마를 보며 공감하고 치유 받으실 것 같다. 꼭 치유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tvN)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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