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한 핵에는 핵으로 대응"..확장억제 합의
【 앵커멘트 】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확장억제전략협의체가 4년 8개월 만에 다시 가동했습니다. 핵에는 핵을 포함한 모든 가용수단을 동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핵무기를 법제화하고 핵 선제공격 가능성까지 내비친 상황에서 개최된 한미확장전략협의체 회의.
한미 양국은 북한 위협에 대한 외교적, 정보적, 군사적, 경제적 수단을 포함한 모든 가용 수단을 사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동 / 외교부 1차관 - "국력의 모든 도구를 활용해 북한의 7차 핵실험을 포함한 모든 가능한 도발에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특히, 북한의 핵 공격이 이뤄진다면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콜린 칼 / 미 국방부 정책차관 - "미국은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약속을 굳건히 지킬 것이며, 핵과 재래식 전력, 미사일 방어 체계를 포함한 미국의 모든 범위의 방어수단이 포함됩니다. "
이를 위해 북한의 핵위협에 대한 과거와는 다른 대응 방식으로 전략자산과 항공모함 전개 등의 운영을 위한 공조도 진행됩니다.
▶ 인터뷰 : 신범철 / 국방부 차관 - "북한의 진전된 핵위협에 대한 대응은 과거와는 다를 것입니다."
또한, 한미 양국은 이러한 전략과 태세가 인도 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킨다는데도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 인터뷰 : 보니 젠킨스 / 미 국무부 군비통제 담당 차관, -" 우리는 전략적 위험을 관리하고 축소하려는 노력에 대한 중국의 저항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4년 8개월 만에 이뤄진 한미확장억제전략 협의체는 앞으로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 상반기에 실무회의를 여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북한 핵위협 방위전략이 핵무기를 포함한 전략자산 전개 등 강력한 대응으로 확장하면서 중국, 러시아, 북한과 미국 중심 동맹국과의 신냉전 구도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김현수 / 워싱턴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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