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모든 군사 능력 활용, 북핵 확장억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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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을 포함한 역내 긴장 고조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핵 및 재래식 전력, 미사일 방어 등을 포함해 억제태세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 보니 젠킨스 미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차관과 콜린 칼 국방부 정책차관은 16일(현지 시각)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차관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이번 회의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 강화, 북한의 공세적 행위에 대한 억제력 강화, 보다 넓게는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을 위해 외교·군사·경제·정보 수단을 포함해 모든 가용한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는 의지를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은 “핵, 재래식, 미사일 방어 및 진전된 비핵능력 등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해 대한민국에서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미국의 철통같고 흔들림 없는 공약을 재강조했다"고 명시했습니다.
미국 측은 "곧 있을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의 역내 전개가 이러한 공약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양측은 이날 회의에 앞서 한국 대표단이 미국 확장억제의 강력한 수단 중 하나인 B-52 전략폭격기를 시찰한 사실을 언급하며 "대표단의 B-52 전략폭격기 시찰이 동맹의 억제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확장억제 실행력을 제고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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