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총회, 젤렌스키 화상 연설 허용키로..러시아 · 북한 등은 반대

강민우 기자 2022. 9. 1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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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국제연합) 회원국들이 다음 주로 열릴 예정인 제77차 UN 일반토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르카리나 대통령의 화상 연설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UN 총회는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찬성 101개국, 반대 7개국, 기권 19개국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 연설을 허용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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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국제연합) 회원국들이 다음 주로 열릴 예정인 제77차 UN 일반토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르카리나 대통령의 화상 연설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각 16일, UN 총회는 미국 뉴욕 UN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찬성 101개국, 반대 7개국, 기권 19개국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화상 연설을 허용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의사규칙상 일반토의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 등 고위급 인사들은 반드시 대면 연설을 해야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특별히 예외를 인정한 겁니다.

한국을 비롯해 50여 개국이 공동 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현재 진행 중인 외국의 침략, 공격, 군사적 적대행위 등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이유로 UN 총회 회의에 대면 참석할 수 없는 국가수반은 사전 녹화 연설을 제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다수 서방 국가가 예외를 허용하는 결의안에 찬성한 가운데, 러시아와 북한, 쿠바, 시리아 등 러시아와 가까운 나라들은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중국과 이란 등은 기권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 화상연설 허용 결의안 표결 결과 (사진=주유엔 아일랜드 대표부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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