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n포커스]印 아다니 베이조스마저 꺾고 세계 2위 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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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고탐 아다니(60) 아다니 그룹 회장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마저 꺾고 세계 2위 부호에 올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16일 현재 아다니 회장의 재산은 1470억 달러를 기록, 세계 2위에 랭크돼 있다.
현재는 머스크가 크게 앞서고 있지만 아다니 그룹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데 비해 테슬라의 주가는 주춤하고 있어 언젠가는 아다니 회장이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1위의 부호에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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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도의 고탐 아다니(60) 아다니 그룹 회장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마저 꺾고 세계 2위 부호에 올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16일 현재 아다니 회장의 재산은 1470억 달러를 기록, 세계 2위에 랭크돼 있다.
올해 초만해도 아다니 회장은 세계 14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아다니 그룹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세계 2위까지 올랐다.
이제 그의 앞에 남은 부호는 단 한 사람이다. 바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머스크는 2640억 달러의 개인재산을 보유, 압도적 세계 1위다.
현재는 머스크가 크게 앞서고 있지만 아다니 그룹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데 비해 테슬라의 주가는 주춤하고 있어 언젠가는 아다니 회장이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1위의 부호에 등극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아다니 회장이 1위에 등극하지 못한다 해도 서방의 기술기업 창업자들의 독무대인 세계 부호 순위에서 아시아인이 2위에 오른 것만으로도 엄청난 성과라고 평가했다.
아다니 회장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인도 이외 지역에서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소유한 아다니 그룹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세계 2위 부호까지 올랐다.
그는 광산 등 에너지 산업과 항만 건설 등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는 아다니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석탄 사업으로 부를 일군 그는 대학 중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석탄 사업에서 큰돈을 벌어 석유사업에 진출했고, 최근엔 녹색 에너지 산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그는 이뿐 아니라 항만 등 인프라 건설 사업도 벌이고 있다.
그의 사업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집권 이후 급성장했다. 모디 총리가 인도의 급격한 경제성장을 위해 사회 인프라 건설과 에너지 산업에 집중 투자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아다니 그룹의 주가는 2020년 이후 1000% 이상 급등했다. 같은 기간 인도증시의 대표지수인 선섹스지수는 44% 상승하는데 그쳤다. 아다니 그룹의 주가가 급등하자 그의 재산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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