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신하균, 허준석에 뒷통수 맞은 짠한 과거..복수 가능할까 [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니콘' 신하균과 허준석의 과거 악연이 드러났다.
지난 1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 7화, 8화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스티브(신하균 분)의 과거사가 공개됐다.
10년 전 스티브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디저트 레스토랑 개업을 준비 중인 친한 형 이근호(허준석 분)를 찾아가 비디오 커머스 사업을 제안했다.
이처럼 드디어 스티브의 짠한 과거사가 공개된 가운데 원수 이근호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지민경 기자] ‘유니콘’ 신하균과 허준석의 과거 악연이 드러났다.
지난 1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 7화, 8화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스티브(신하균 분)의 과거사가 공개됐다.
스티브는 중요한 투자 성사를 앞두고 맥콤 직원들과 MT를 떠났다. 직원들은 중요한 시기에 가는 갑작스러운 MT에 의문을 표했지만 스티브는 팀워크를 위한 것이라고 얼버무렸다. 하지만 이번 MT의 진짜 이유는 맥콤 내부 스파이를 잡기 위한 것이었다.
스티브는 마젠타의 고객 음성 데이터 수집은 사실 무근이라는 기사를 보고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과거를 회상했다. 10년 전 스티브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디저트 레스토랑 개업을 준비 중인 친한 형 이근호(허준석 분)를 찾아가 비디오 커머스 사업을 제안했다. 스티브는 “우리가 한국의 아마존이 되는 거다. 내가 다 가졌는데 인맥이 없다”며 이근호와 함께 마젠타를 세웠다.
하지만 이근호는 스티브를 배신했다. 회사가 자리를 잡고 CEO가 된 스티브는 이근호에게 “고객 음성 데이터 수집하는 것 안될 것 같다. 데이터 무단 수집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 나쁜 일이다”라며 이근호의 주장에 반대했다. 이에 이근호는 “괜찮다. 이제 그런 것 하나도 안 중요하다”고 웃으며 말했지만 이사회에서 ‘마젠타 최고 경영자 해임건’을 내세우며 스티브를 마젠타에서 쫓아냈다.
설상가상으로 스티브는 아내와의 사이도 틀어졌다. 마젠타에서 쫓겨난 뒤 빚더미에 안게 된 스티브는 돈을 빌리기 위해 변호사 친구를 찾아갔지만 위장 이혼을 하라는 말을 듣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하지만 그날 아내에게서 더는 못 견디겠다며 이혼하자는 메시지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 스티브는 “이번에 투자만 받으면 나아질 것”이라고 아내를 설득했지만 아내는 “당신한테 나는 뭐냐. 내 생일은 뭐냐. 결혼기념일은 아냐. 우리가 같이 처음 들었던 음악은, 내 얼굴은 기억나냐”고 화를 냈다.
이후 스티브와 이근호는 원수지간이 됐다. 얼마 전 골프장에서 이근호와 우연히 만난 스티브는 이근호가 회사 내부 기밀을 알고 있는 것을 보고 가까운 곳에 스파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에 스파이를 찾으려 MT를 기획한 스티브는 제이(이유진 분)가 스파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제이 역시 과거 이근호에게 회사를 빼앗긴 사연이 있었다. 이근호가 과거 동료들을 담보로 협박하자 제이는 스파이로 맥콤에 들어온 것. 스티브는 제이와 함께 이근호의 집으로 찾아갔다. 스티브는 이근호에게 “왜 우리 맥콤에 스파이를 심어놨냐”고 따지며 “내가 무서운거다. 그래서 애초에 이사회 꼬드겨서 날 쫓아낸거다. 형은 애초에 열등감 덩어리였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근호는 스티브를 비웃으며 “너는 다 해놓고 막판에 말아먹는 사람이다. 이사회가 나한테 부탁한거다. 너는 그냥 터미널 김밥집에 있는 콩국수 같은 거다. 개수 채우기 용이다. 너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 너는 그냥 거기 있을 뿐이다”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이근호가 스티브에게 스파이를 심은 것은 9년 전 대금으로 받은 비트코인 때문이었다. 500억원으로 오른 비트코인을 로그인을 해야 찾을 수 있는데 비밀번호를 스티브가 만들었던 것. 이근호는 제이를 보내 비밀번호를 빼오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스티브 역시 비밀번호를 몰랐고, 최면 센터까지 가서 비밀번호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스티브가 떠올린 비밀번호는 아내와 처음 같이 들은 음악 ‘moonriver’였다. 비밀번호가 풀리자 이근호는 스티브를 얼싸 안으며 기뻐했지만 스티브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드디어 스티브의 짠한 과거사가 공개된 가운데 원수 이근호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쿠팡플레이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