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코스 합류한 '김민재 前 동료'..황의조, 치열한 경쟁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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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드릭 바캄부가 올림피아코스로 오면서 황의조 입지가 애매해졌다.
올림피아코스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캄부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결국 바캄부는 이적을 추진했고 올림피아코스 제안을 받아들여 그리스로 왔다.
올여름 올림피아코스로 온 황의조는 유세프 엘 아라비와 출전시간을 분배하며 뛰고 있었는데 바캄부가 와 더 시간을 나누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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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셰드릭 바캄부가 올림피아코스로 오면서 황의조 입지가 애매해졌다.
올림피아코스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캄부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마르셀루,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바캄부까지 영입한 디아디에 사마세쿠까지 데려오면서 스쿼드를 더욱 강화했다.
바캄부는 가는 팀마다 제 역할을 해줘 준척급 골잡이라고 불렸다. 프랑스 소쇼와 터키 부르사스포르에서 활약하던 그는 2015년 비야레알에 입단한 뒤 맹활약을 펼치며 이름을 날렸다. 순간적인 속도로 상대 수비를 제압한 뒤 마무리를 하는 게 특징이었다. 비야레알 데뷔 시즌부터 리그에서만 12골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9골을 기록했다.
활약은 계속됐다. 2016-17시즌에도 스페인 라리가에서 10골을 넣었고 2017-18시즌에도 전반기만 뛰고 9골을 터트리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돌연 중국 슈퍼리그행을 택했다. 행선지는 베이징이었다. 베이징은 무려 4,000만 유로(약 541억 원)를 투입해 바캄부를 영입했다. 높은 연봉은 덤이었다. 바캄부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베이징 공격 핵심이 됐다. 김민재와 함께 뛰어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베이징에 있는 동안 바캄부는 폭발적이었다. 입단 첫 해 23경기 19골 7도움을 올렸고 2019시즌엔 16경기 10골 7도움에 성공했다. 중국 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20시즌에도 14경기 11골 8도움, 2021시즌도 13경기 5골을 기록했다. 베이징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바캄부는 올해 1월 마르세유에 입단하며 유럽에 돌아왔다.
마르세유와 동행은 길지 않았다.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에서 이고르 투도르 감독으로 바뀌면서 바캄부는 계획에서 밀려났다. 결국 바캄부는 이적을 추진했고 올림피아코스 제안을 받아들여 그리스로 왔다. 바캄부 합류로 인해 황의조는 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 올여름 올림피아코스로 온 황의조는 유세프 엘 아라비와 출전시간을 분배하며 뛰고 있었는데 바캄부가 와 더 시간을 나누게 됐다.
황의조 입장에선 아쉬운 상황이다. 올림피아코스가 그리스 리그, UEL을 병행한다고 해도 많은 출전시간을 얻지 못할 수 있다. 최근 꾸준한 출전에도 득점이 없던 것이 뼈아프게 느껴질 수 듯하다.
사진=올림피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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