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프리뷰] '빅마우스', 오늘(17일) 종영..이종석VS김주헌 마지막 대결

김소연 2022. 9. 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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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에서 이종석과 김주헌이 모든 걸 걸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는 구천시 시장 선거에 나선 이종석, 김주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창호(이종석 분)은 자신이 죽인 강성근(전국환 분)의 장례식에서 상주 노릇을 하고 있는 최도하(김주헌 분)에게 "네가 죽인 거 안다. 네 추악한 본 모습, 사악한 영혼까지 싹 다 털어버리겠다"며 선전포고를 했다.

강성근이 박창호의 구천 시장 선거를 밀어주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사망에 판도가 뒤바뀌었다. 공지훈(양경원 분)은 강성근 회장의 변호사를 만나 유언장을 확인했다. 유언장에는 NR포럼 멤버들에게 골고루 유산을 나눠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지훈은 변호사를 매수하려 했으나 변호사는 강경하게 "방법이 없다"며 거절했다. 공지훈은 자신에게 더 많은 지분이 넘어오지 않은 것에 대해 아쉬워 하면서도 최도하에게 많이 넘어가지 않았다는 점에 위안을 얻었다. 더는 이용 가치가 없어진 박창호에게는 "선거는 혼자 알아서 하라"며 매정하게 손을 끊었다. 그러나 박창호는 공지훈을 찾아가 "강 회장 심장마비로 죽은 것 아니다"라며 "유서 발표되면 먼저 날 찾아오게 될거다. 그때가서 도와달라고 하지 마라. 신의를 먼저 깬건 너다"라고 경고했다.

유언장을 공개하는 자리에 나타난 것은 공지훈이 알던 변호사와는 다른 변호사였다. 유언장에는 막대한 자산이 현주희와 최도하에게 돌아가게 되어 있었다. 최도하가 강 회장을 살해한 뒤 바꿔치기 한 내용이었다. NK화학 계열사 전부가 최도하에게 넘어간 것. 공지훈은 자신이 확인한 내용과는 다른 내용에 분노했다.

박창호의 경고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자 공지훈은 박창호에게 매달렸다. 박창호는 최도하가 사실은 조성현이며 강 회장을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공지훈은 NR포럼이 아직 최도하의 편이 아닌 것을 언급하며 "실체를 말하면 반기를 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호는 "이제 선거에서 날 도와라. 시장만 되면 편법 없이 최도하를 충분히 아작낼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 정계에 진출하기로 마음 먹었던 최도하 역시 구천 시장에 출마하기로 했다. 박창호를 막기 위한 것이었지만 최도하는 현주희에게 "(강 회장이) 내게 과도하게 물려준 이유가 뭔지 생각해봤다. 이뤄놓은 업적을 지켜달라는 것"이라며 "시장 재임하고 사업 안정된 뒤 정계 진출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공지훈은 NR포럼 멤버들에게 진실을 밝혔으나 이들은 최도하의 포섭에 넘어간 상황이었다. 최도하와 현주희는 공지훈을 경영권 박탈로 협박했다. 공지훈은 박창호에게 최도하가 시장으로 있으면서 NR포럼에게 준 특혜들이 담긴 자료를 건넸다. 그러면서 "배신이 아니라 능력 부족"이라며 씁쓸하게 말했다.

박창호는 강 회장의 아들을 찾아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하자고 말했다. 공지훈은 "그냥 악마"라면서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최도하는 박창호에게 누명을 씌우며 선거를 방해했다.

이런 가운데 고미호(임윤아 분)은 건강이 좋지 않아 진료를 받았다. 고미호는 급성 림프종 말기였다. 항암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고미호는 박창호에게 "빅마우스 맞지? 노박 아저씨 죽고 네가 된거 아니냐"고 캐물었다. 그러면서 "네가 좋은 빅마우스가 되길 바란다. 나쁜 놈들 혼내주는 착하고 정의로운 빅마우스"라며 희망을 드러냈다.

또 현주희를 찾아 "사람들이 얼마나 더 죽어나가야 멈추겠냐"며 "절대 당신들 뜻대로 안 될 거야. 내가 죽기 전까지 어떻게든 당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밝혀낼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현주희는 "진짜 무서운 게 뭔지 아냐? 진실이라는 걸 밝혀냈는데 세상이 조금도 안 변하는 거. 그 절망, 감당할 수 있겠냐"며 고미호를 비웃었다.

고미호는 박창호를 돕기 위해 생각을 하던 중 자신이 탁광연과 양어장 배관에 흐르는 물을 맞았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뒤를 캐기 시작했다. 고미호는 양어장을 털어보겠다고 결심한 뒤 양 회장 부하들을 이끌고 양어장으로 향했다.

박창호가 최도하와 구천 시장 자리를 두고 마지막 혈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승리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림프종 말기 진단을 받은 고미호는 어떻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빅마우스' 최종회는 1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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