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 급성 백혈병 판정..이종석에 "좋은 빅마우스 되길" [빅마우스] [종합]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구천시장에 도전한 이종석이 당선을 향한 마지막 싸움을 앞두고 있다. 임윤아는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도 이종석에 "좋은 빅마우스가 되길 바란다"라며 용기를 줬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크리에이터 장영철·정경순, 극본 김하람, 연출 오충환, 제작 에이스토리·스튜디오드래곤·에이맨프로젝트) 15회는 수도권 12.4%, 전국 12.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4.2%로 금요일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투병 중인 고미호(임윤아 분)가 잠든 박창호(이종석 분)을 바라보는 장면은 분당 최고 14%까지 치솟았다.

이날 '빅마우스'에서는 박창호와 최도하(김주헌 분)가 선거의 막바지서 서로를 향한 최후의 일격을 준비했다. 제 손으로 죽인 강 회장(전국환 분)의 장례식장에서 당당히 상주 노릇을 하던 최도하는 유언장까지 조작했고, 그의 모든 지분을 가로채면서 당당히 NR 포럼의 우두머리가 됐다. 또 그는 국회의원 출마를 포기, 구천시장 선거에 재도전하면서 박창호, 고미호 부부를 향한 전면전을 선포했다.

최도하로 인해 빈털터리가 된 공지훈(양경원 분)의 무한 지지에 힘입어 박창호는 구천시장 도전에 각오를 다졌다.

이런 가운데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아내 고미호가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으면서 빅마우스 패밀리의 앞날에는 거대한 먹구름이 끼었다. 고미호는 이제 막 유력후보로 손꼽히기 시작한 박창호의 선거 완주를 위해 자신의 투병소식을 숨기기로 결정했다. 고미호는 박창호를 향해"난 네가 좋은 빅마우스가 됐음 좋겠어"라며 용기를 줬다.

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박창호의 지지율은 상승했고, 구천시장 후보 빅 쓰리 안에 포함되면서 TV토론에도 출연했다. 박창호는 공지훈의 서포트로 최도하의 치부도 손에 넣었다. 최도하 역시 박창호의 여러 논란을 터트리며 선거판을 진흙탕 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TV토론을 진행하는 방송국 PD를 매수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주도하기도 했다.

고미호는 자신의 환자였던 사형수 탁광연(유태주 분)의 임종을 지켜보던 중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그가 강 회장 아들의 혐의를 뒤집어 쓰고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것. 충격에 빠진 고미호는 모든 사건의 원흉인 구천병원의 병원장 현주희(옥자연 분)를 찾아가 분노하며선전포고를 날렸다. 이어 고미호는 여론을 뒤집기 위해 지난 싱크홀 사고 때 목격했던 배수관을 비롯해 이와 연결된 양어장을 파헤치기로 결심했다. 양어장 주인이 NK 화학 경비 책임자였다는 사실을 파악한 고미호는 양어장이 최도하의 스모킹건이라고 확신하며 이를 찾아내고자 출동했다. 고미호는 투병중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빅마우스'가 17일 오후 9시 50분 최종회를 앞둔 가운데, 이날방송에서 박창호가 구천시장 선거에서 승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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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