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CEO "경기침체 임박" 경고에 주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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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업체 페덱스의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회사 측은 분기 실적 급락을 예고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라즈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CEO는 전날 이 방송에 나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물류 기업의 실적이 나쁘다는 건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둔화를 시사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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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글로벌 물류업체 페덱스의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회사 측은 분기 실적 급락을 예고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라즈 수브라마니암 페덱스 CEO는 전날 이 방송에 나와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수브라마니암 CEO는 “이런 숫자들은 결코 좋은 징후가 아니다”며 최근 글로벌 화물 운송량이 광범위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에 걸쳐 모든 분야에서 운송량 하락을 목격하고 있다.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며 “우리 영업은 다른 모든 산업, 특히 고가 산업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물류 기업의 실적이 나쁘다는 건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둔화를 시사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페덱스는 다음주 발표 예정인 5∼8월 분기 실적 전망치를 대폭 낮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분기 이익은 월가 애널리스트 전망치의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 매출도 종전 전망치보다 8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지난 6월 발표한 2022년 연간 실적 전망을 아예 철회하기도 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소비자가 씀씀이를 줄이고 여행과 레저 쪽으로 지출 대상을 바꾼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중국의 ‘코로나 봉쇄’ 조치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까지 겹치면서 경기 전망이 더 불투명해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페덱스 주가는 1978년 상장 이후 사상 최대인 21.4% 폭락했다.
증시 전체도 흔들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39.40포인트(0.45%) 떨어진 30,822.4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02포인트(0.72%) 떨어진 3,873.33에, 나스닥 지수는 103.95포인트(0.90%) 떨어진 11,448.4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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