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회 앞둔 '빅마우스', 12.3% 자체 최고 시청률
17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빅마우스'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2.3%를 나타냈다. 이는 전 회차가 기록한 10.6%보다 1.7%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창호(이종석)와 최도하(김주헌)가 서로를 향한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며 선거의 막바지를 향해 질주했다.
직접 손으로 죽인 강 회장(전국환) 장례식장에서 당당히 상주 노릇을 하던 최도하는 유언장까지 조작, 그의 모든 지분을 가로채면서 당당히 NR 포럼의 우두머리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국회의원 출마를 포기, 구천시장 선거에 재도전하면서 박창호·고미호(임윤아) 부부를 향한 전면전을 선포했다.
최도하로 인해 빈털터리가 된 공지훈(양경원)의 무한 지지에 힘입어 박창호는 "이번 선거판을 최도하 무덤으로 만들어야 된다"며 필사의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아내 고미호가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으면서 빅마우스 패밀리의 앞날에는 거대한 먹구름이 끼고 말았다. 이제 막 유력 후보로 손꼽히기 시작한 박창호의 선거 완주를 위해 이를 숨기기로 결정한 고미호는 태연하게 용기를 북돋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박창호는 구천시장 후보 빅 쓰리 안에 포함되면서 TV토론 출연 기회도 주어졌다. 공지훈의 열정적인 서포트로 최도하 치부도 박창호 손에 들어왔고, 세력을 줄일 방법까지 물색하면서 선거전은 점점 열기를 더해갔다.
최도하 역시 과거 박창호가 패소했던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이용해 온갖 논란을 터트리며 선거판을 진흙탕 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TV토론을 진행하는 방송국 PD를 매수해 구천시장 당선을 위한 빈틈없는 판을 짰다.
이후 박창호는 TV토론장에 입성, 준비한 자료를 훑어보며 마지막 일격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과연 박창호는 최도하에 맞서 지지율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빅마우스' 최종회는 1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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