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팀장들 제안 아이디어 사업화

전북도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는 최근 진행한 ‘팀별 벤치마킹 아이디어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15건을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해 사업화를 진행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8월에 개최된 실국별 도지사 주요업무계획 보고시 팀별 타·시도 등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제출된 253개 아이디어 중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정해 포상했다.

아이디어 심사는 3차에 걸쳐 진행됐다. 평가는 과제 중요도와 난이도, 실현가능성, 창의성(응용성) 3가지를 기본 지표로 했다. 효율적 도정 추진을 위해 도움이 되는 정도, 비 예산사업이라도 실질적으로 도에 도움이 되는 정도, 재정 실현가능성 및 법·제도·정책 실현가능성, 기존 사례에 우리도 특성을 분석하여 반영한 정도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15개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벤치마킹 우수 아이디어는 대규모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보다 실질적으로 제도 개선과 미래발전 전략을 위한 제안사항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선정된 아이디어 중 장애심판 청구건 자문절차 도입(법무행정과 행정심판팀장)은 전북도 행정심판 청구인 권익구제 추진을 위해 필요한 절차로, 장애청구사건 자문절차 도입으로 인용률 제고를 위해의사회, 병원 등과 간담회 및 협약체결을 추진하고의사회·병원에 자료송부 및 자문협조를 구하자는 아이디어다.

또 도지사와 함께 가는 정책 정책소풍(Saw-風)(정책기획관실 정책관리팀장)은 일반적인 현장행정이 아닌 도민과 함께 정책을 만들어가는 쌍방향 소통 창구 개설로 시군이 주제를 선정하고, 도지사가 지역주민과 편안한 장소에서 정책대화를 통한 ‘정책보물 찾기 프로젝트’다.

새만금 인구유입 방안(새만금개발과 새만금기획팀장)은 경제적·지위적으로 성공한 재외 한국인들이 다시 귀환·정착할 수 있도록 국가별 특성을 살린 마을(재외동포 타운)을 조성해 새만금 수변도시 등 차별화된 인구유입 방안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팀별 벤치마킹 우수 아이디어 최종 선정 결과를 보고받고 후속조치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선정된 팀과 오찬 간담을 준비하고 근무성적평정시 가점, 직무성과 평가 가점 부여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줄 것”을 지시했다.

이어 “아이디어 실행에 따라 소요되는 예산은 내년 예산안에 편성 반영하겠다”라며 “아이디어 축적·보완·실행·홍보·평가 등 전 과정을 팔로우업 하는 시스템을 확실하게 구축해 성공사례로 만들어 가기 위한 도정 혁신의 자산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