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3' PD "한정민♥조예영 과감 스킨십 제작진도 놀라"[EN:인터뷰①]
[뉴스엔 이하나 기자]
시즌 1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돌싱글즈’가 세 번째 시즌까지 성공적으로 종영했다. 높은 화제성뿐 아니라 최종 두 커플 탄생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도 거뒀다.
MBN, ENA ‘돌싱글즈3’는 국내 최초로 돌싱들의 연애 및 동거 생활을 그리는 리얼리티로, 지난 9월 11일 막을 내렸다.
최근 뉴스엔과 만난 박선혜 PD는 “이전 시즌까지 정신없이 달린 느낌이 있어서 시즌 3에 걱정도 많이 했다. 큰 각오를 갖고 했는데 다행히 많은 분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출연자들이 즐거워하고 있어서 굉장히 뿌듯하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시즌 3를 준비하면서 박선혜 PD는 시청자들이 좋아했던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이전 시즌과 다른 차별점에 대해 고민했다. 그 고민 끝에 탄생한 구성이 동거 후 떠나는 신혼여행 설정이다. 박선혜 PD는 “매칭하고 난 직후에 두 사람만 남겨졌을 때 분위기가 궁금했는데 전반적으로 잘 살았다고 생각한다. 구성적으로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구성 덕분에 일부 회차는 ‘19금 편성’으로 방송 됐다. 박선혜 PD는 “특정 출연자의 어떤 점 때문이 아니라 신혼여행 첫날밤을 시청자들이 다 같이 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높은 시청 연령을 받을 수 있겠다 생각했다. 저희도 회사 의견, 심의를 고려해 결정했다”라며 “촬영을 했을 때 조금 더 관계가 깊어졌다는 느낌을 받아서 편집을 하면서 시청 연령에 대해 상의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진한 포옹과 키스 등 출연자들의 과감한 스킨십이 전파를 타면서 일부 시청자들은 시청률 때문에 자극성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했다. 박선혜 PD는 시청자들의 부정적인 반응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도 “연애 초반에 손잡고 싶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서 어쩔 줄 몰라하지 않나. 좋아하는 에너지가 많은 모습을 최대한 가감 없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일상에서 스킨십을 예쁘게 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반복적인 부분을 덜어낸 것도 많다. 예쁜 그들의 진짜 모습이라고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출연자들에 대한 악플도 뒤따랐다. 출연자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제작진에게도 악플은 딜레마다. 박선혜 PD는 “과도한 악플이나 추측, 특히 유튜브에서 말도 안 되는 얘기가 뉴스처럼 퍼지더라. 당연히 시청자들이 주시는 의견이니까 받아들여야 한다 생각하면서도 출연자들이 그런 것에 영향을 받으니 부담이 된다”라고 답했다.
이혼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출연자의 전 배우자와 가족 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히 접근 중이다. 박선혜 PD는 “나름대로 유책 배우자는 출연하지 않는다는 기준이 있다. 출연자들도 다들 전 배우자에 대한 예의와 의리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출연한다. 어디까지 얘기를 하느냐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기준으로 판단을 하려고 노력한다. 예민하고 신중하게 구성을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출연자 선정 기준은 언제나 진정성이다. 이전 시즌의 몇 배나 되는 지원자들 중 제작진은 충분한 검토와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사랑이 간절하고 파트너를 찾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으로 출연자를 선정했다. 그러나 인기 프로그램이 시즌을 거듭하다 보면 프로그램의 본질보다는 후광에 기대려는 의도를 가진 지원자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 부분에 대해 박선혜 PD는 “지금까지 지원자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방송에 관심이 많으신 분은 어느 정도 느낌이 온다. 다만 정말 작정하고 의도를 숨기고 간절한 척을 하시는 분이 있다고 했을 때, 그 부분을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을까는 어려운 지점인 것 같다”라며 “만약 그런 지원자가 있더라도 어쨌든 사랑하고 좋아하는 감정 자체는 속일 수 없을 것 같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이 사랑에 빠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게 1순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예영은 그동안 무려 세 번이나 지원서를 넣었을 정도로 프로그램을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던 출연자다. 방송 후 tvN ‘막돼먹은 영애씨6’에 출연했던 조예영의 이력이 공개 됐지만, 제작진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박선혜 PD는 “조예영 씨가 배우를 하려고 했었다는 이력을 알고는 있었지만, 저희도 구체적인 부분은 몰랐다. 하짐나 지금 너무 다른 길을 걷고 계셔서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박선혜 PD는 제작진도 놀란 출연자들의 과몰입 순간이 많았다고 전했다. 박선혜 PD는 “촬영할 때 두 사람이 따로 대화하라고 제작진이 만들어 놓은 공간이 있었는데, 출연자들이 다양한 상대와 둘이서 얘기를 해보고 싶어 하더라. 여덟 명이 모여서 마냥 재밌게 노는 것뿐만 아니라 그 안에 치열한 눈치 싸움도 있었고, 이분들이 사랑을 간절하게 찾고 싶어하는 마음도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시즌 1, 2보다 속도감이 빨랐던 시즌 3에서는 마지막 촬영을 기준으로 한정민, 조예영이 유일한 커플이 됐다. 방송 중에는 커플이 되지 못했던 최동환, 이소라는 이후 개인적인 만남을 통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한정민, 조예영 커플은 제작진도 놀랄 정도로 빠른 시기에 서로에 대한 확신으로 사랑 표현을 했다. 박선혜 PD는 “저희도 약간 좀 빠른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었다. 데이트를 쟁취하는 구성이 있었는데, 그때 예영 씨가 정민 씨와 대화를 하면서 호감을 느꼈고, 호감을 확신으로 이끌어보고자 데이트 쟁취를 잘하신 것 같다”라며 “데이트가 두 분 사이가 깊어지는 기점이었던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한정민, 조예영 커플은 역대 시즌 중 가장 수위 높은 스킨십을 나눴다. 그만큼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서로의 감정에 충실했다. 제작진도 당황했다는 박선혜 PD는 “사전 미팅할 때까지만 해도 예영 씨는 ‘제가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요’라며 의구심이 많았다. 대시도 소극적인 편이라고 해서 오히려 마음에 들어도 표현 못 할까 걱정했다”라며 “예상외로 과감하게 하셔서 사이다 느낌이 들어 좋았다. 스킨십은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었다. 다 찍어놓고 편집할 때 PD들이 많이 놀랐다. 그 정도로 서로 너무 좋아하더라”고 흐뭇해 했다.
박선혜 PD는 프로그램이 주목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출연자들의 매력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출연자들에게 박선혜 PD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공개해주시고 솔직하고 꾸밈없이 사랑을 찾는 모습을 저희와 같이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다양한 주변의 반응이 나올 시기에 힘들어하지 않고 본인의 일상과 삶을 잘 끌어가셨으면 좋겠다. 사랑을 이룬 분들은 예쁘게 사랑을 키워가셨으면 좋겠고, 사랑을 찾고 계신 분들도 좋은 인연을 만나 예쁜 사랑을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사진=MBN, ENA)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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