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맥아로 만든 제1회 수제맥주 페스티벌 '들썩'

고석중 2022. 9. 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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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의 '제1회 수제맥주 페스티벌'가 16일 개막해 원도심이 들썩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군산수제맥주는 맥주 고유 원료인 맥아 이외의 알콜발효를 위한 전분이나 당을 첨가하지 않는 100% 완전 곡물맥주로 특징은 거품이 풍부하고 맥아향이 진해 밍밍하지 않고 입안 가득 정통 맥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로써 군산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맥주보리재배-맥아가공-맥주양조까지 국내 유일의 지역특산 수제맥주 일관 생산체계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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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수제맥주의 도시 군산'…도시 브랜드로
수제맥주 축제 만들어지기까지

제1회 수제맥주 페스티벌 개막(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의 '제1회 수제맥주 페스티벌'가 16일 개막해 원도심이 들썩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18일까지 사흘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곁들어 치러진다.

시는 다양한 노력으로 군산의 수제맥주 도시브랜드화에 힘써왔다.

군산맥아는 국내 최초의 양조용 맥아브랜드다. 품질면에서도 수입맥아와 비교해 수제맥주 양조용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군산수제맥주는 맥주 고유 원료인 맥아 이외의 알콜발효를 위한 전분이나 당을 첨가하지 않는 100% 완전 곡물맥주로 특징은 거품이 풍부하고 맥아향이 진해 밍밍하지 않고 입안 가득 정통 맥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수제맥주 원료 국산화에 처음 도전했다.

생산장비, 제조기술, 전문인력 등 관련 정보나 기술적 인프라가 전무한 상태에서 수제맥주 원료 국산화에 대한 도전은 절대 쉽지 않았다.

군산은 경작지의 90%가 논으로 미맥류(쌀, 보리) 위주의 농업생산 구조로 되어 있다. 특히 보리는 이모작 작물로 군산 농업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소득 작물이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이후 보리 수매 중단으로 안정적인 판로확보에 대한 불안정에 따라 보리재배에 큰 위기를 맞게되고 시는 보리의 다양한 소비처 확대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보리 가공사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 2019년부터 최상의 맥주원료 생산을 위해 지역에 최적인 맥주보리 품종 선정부터 재배단계의 품질 관리를 위해 농업인들을 교육하고 맥주보리 전용 재배단지 32㏊를 조성한다.

이어 2020년에는 군산맥아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맥아제조기술을 확보 표준화된 군산맥아 제조공정도 개발을 완료하게 됐다.

지역특산 수제맥주 창업을 위한 양조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 청년들을 10여 개월 동안 양조기술 전문교육에도 공을 들였다.

청년들의 수제맥주 창업을 위한 양조장과 판매장 마련, 째보선창 일원의 도시재생과 연계해 200여 석의 체험판매장 ‘군산비어포트’를 조성했다.

제1회 수제맥주 페스티벌 (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군산맥아 양조적성 테스트와 군산맥주 18개 제품의 레시피를 개발해 상품화 준비를 마무리하고, 4개소의 로컬맥주 업체를 창업시켜 12월 18일부터 ‘군산비어포트’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군산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맥주보리재배-맥아가공-맥주양조까지 국내 유일의 지역특산 수제맥주 일관 생산체계를 갖추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제맥주 페스티벌 진행까지 많은 도전 끝에 축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면서 “군산수제맥주가 도시 브랜드화될 수 있도록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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