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매너+인성 논란' 로메로, "난 잘하고 있어, 겨우 옐로카드 1장이야"

이규학 기자 2022. 9. 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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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자신의 거친 플레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 훗스퍼의 수비수 로메로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에 합류한 아르헨티나 출신 수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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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자신의 거친 플레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 훗스퍼의 수비수 로메로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이때 가장 화제가 됐던 첼시전 마크 쿠쿠렐라와의 접촉 장면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에 합류한 아르헨티나 출신 수비수다. 특유의 저돌적인 수비 능력을 통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성격으로 팀의 활기를 돋아주기도 한다. 토트넘 이적한 뒤에도 꾸준히 주전으로 활동했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임도 듬뿍 받았다. 그 결과,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로메로를 완전 영입할 수 있었다.


로메로가 경기장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때도 있으나, 가끔 본인의 성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상대 선수와 시비가 붙는 경우도 많다.


최근 가장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첼시와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발생했다. 로메로는 후반 막판 세트피스 경합 상황에서 마크하던 쿠쿠렐라의 머리채를 잡아당겼다. 긴 머리를 하고 있던 쿠쿠렐라는 그대로 목이 뒤로 넘어가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주심은 이에 대해 옐로카드도 부여하지 않으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로메로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 불같은 성격에 대해 “경기에서만 그런다. 항상 상대방을 최대한 존중하려고 노력한다. 좋지 않은 일이 생기면 반성하고 사과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 시즌은 더 잘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개선해야 할 점은 알고 있다. 다만 올해 지금까지 내가 뛴 경기에서 단 한 번의 옐로카드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로메로는 과격한 스타일의 EPL의 경기 방식을 즐긴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리에A는 훨씬 전술적이다. 경기에 많은 중단이 생긴다. EPL에선 항상 인 플레이다. 신체적으로 매우 좋은 수준에 있으며, 경기는 매우 경쟁적이다. 몸싸움이 강한 경기를 즐긴다. EPL은 내가 가장 좋아하던 리그였기 때문에 토트넘 이적 당시에 결정이 쉬웠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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