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메이저 대회 오버파 우승자 탄생? 관건은 집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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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메이저 대회에서 오버파 우승자가 나오는걸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의 컷오프 스코어는 12오버파.
2000년대 이후 KLPGA(한국 여자프로골프)투어 최다 컷오프 스코어였던 2001년 마주앙여자오픈(15오버파)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은 커트라인이 만들어졌다.
지난 한화 클래식에 이어 또 다시 오버파 우승자가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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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또 메이저 대회에서 오버파 우승자가 나오는걸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의 컷오프 스코어는 12오버파. 올 시즌 최다 기록이다. 앞서 펼쳐진 한화 클래식(9오버파)보다 3타가 늘어난 수치. 2000년대 이후 KLPGA(한국 여자프로골프)투어 최다 컷오프 스코어였던 2001년 마주앙여자오픈(15오버파)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은 커트라인이 만들어졌다. 이번 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블랙스톤 이천은 어려운 코스와 질기고 긴 러프 등 선수들의 발목을 잡는 요소가 곳곳에 숨어 있다.
지난 한화 클래식에 이어 또 다시 오버파 우승자가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홍지원은 최종합계 1오버파로 정상에 섰다. 2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친 이소영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박민지가 1언더파로 뒤를 따르고 있다. 남은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 결과가 어떻게 이뤄질 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선두 이소영은 "이 코스가 워낙 어려워서 드리이브샷부터 퍼트까지 다 잘해야한다. 모든 샷을 신경써서 하겠다"고 남은 라운드 각오를 드러냈다. 박민지는 "이렇게 구겨진 코스를 좋아한다. 코스가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집중력을 좀 더 끌어 올리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10위인 전인지는 "10위라는 순위보다 아쉬운 것이 많다. 우승에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선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할 것 같다"며 "남은 이틀 동안 마음을 다잡고 플레이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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