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180G' 라모스, 4번째 월드컵 도전 실패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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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택을 받지 못했다.
살아있는 전설 라모스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
메이저 대회 3연패를 함께한 라모스는 이후에도 스페인 수비를 책임졌다.
엔리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라모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라모스를 계속해서 볼 수 있는 건 좋은 소식이다. 라모스 복귀를 바라는 이들도 있으나 명단에 포함된 이들이 잘 대체 중이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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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세르히오 라모스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택을 받지 못했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16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 나설 26인 명단을 공개했다. 알바로 모라타, 가비, 페드리, 세르히오 부스케츠, 로드리, 다니 카르바할, 파우 토레스, 우나이 시몬 등 기존 주축 자원들이 포함됐다. 다비드 데 헤아, 아이메릭 라포르트, 안수 파티 등은 제외됐다.
라모스도 없었다. 살아있는 전설 라모스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거대한 족적을 남겼다. 스페인이 UEFA 유로 2008을 시작으로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를 연속 제패할 때 중심에 있었다. 메이저 대회 3연패를 함께한 라모스는 이후에도 스페인 수비를 책임졌다. 압도적인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으로 스페인 대체 불가 자원으로 군림했다.
나이가 들어도 기량은 여전했다. 스페인 득점력이 부족한 상황에선 세트피스에서 골을 넣거나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서 골을 넣어줬다. 수비와 공격 모두에 영향력을 행사한 셈이다. A매치만 180경기를 나선 라모스는 카타르에서 월드컵 4회 출전을 목표로 했다. 1986년생으로 30대 후반이 된 나이에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어 가능해 보였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독한 부상 악몽에 시달렸다. 2021년 3월 이후로 소집되지 않았고 2021년 여름에 열린 유로 2020에도 불참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복귀를 해도 부상으로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노쇠화 여파로 회복 속도가 더딘 게 라모스에게 뼈아프게 작용했다.
라모스가 빠진 동안 새로운 센터백들이 자리를 잡았다. 비야레알에서 뛰는 토레스가 대표적이다. 프랑스에서 귀화한 라포르트도 입지를 다졌고 에릭 가르시아, 디에고 요렌테도 있었다. 엔리케 감독은 전반적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경향이 있었다. 부상이 잦고 나이가 든 라모스는 배제됐다.
엔리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라모스 관련 질문이 나오자 "라모스를 계속해서 볼 수 있는 건 좋은 소식이다. 라모스 복귀를 바라는 이들도 있으나 명단에 포함된 이들이 잘 대체 중이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라모스의 4번째 월드컵 도전은 무산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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