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야구대표팀, 무패의 대만에 승부치기끝에 3-2로 승리..WSBC U-18 야구월드컵 슈퍼라운드 3승1패로 공동선두에 나서

정태화 2022. 9. 1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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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야구 대표팀이 일본에 이어 대만도 무너뜨렸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이든턴 레콤 파크서 열린 U-18 야구월드컵(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대만과 승부치기끝에 3-2, 1점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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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대만에 승부치기끝에 3-2로 승리, 3승1패로 대만과 공동선두를 이루었다.[WSBC 캡처]
최재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청소년야구 대표팀이 일본에 이어 대만도 무너뜨렸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이든턴 레콤 파크서 열린 U-18 야구월드컵(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대만과 승부치기끝에 3-2, 1점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오픈라운드 1승1패의 전적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이로써 전날 일본을 8-0으로 완파한데 이어 이날 무패의 대만까지 제치면서 2연승, 종합 3승1패로 대만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같은 슈퍼라운드의 미국은 멕시코, 일본과 경기를 남겨 두고 2승1패, 일본은 네덜란드와 미국과의 경기를 남겨 두고 1승2패를 각각 마크하고 있어 한국이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멕시코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금메달 결정전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게 된다.

이날 한국은 대표팀 막내인 좌완 황준서(장충고)의 역투가 빛났다.

선발로 나선 황준서는 5이닝 동안 모두 70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역투로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또 악천후로 2시간 가까이 경기가 중단된 이후 6회부터 마운드를 이어 받은 김서현(서울고)은 최고 구속 160㎞가 넘는 빠른 볼을 앞세워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정규이닝 7회까지 서로 무득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한국은 8회초 승부치기에서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무사 1, 2루에서 시작된 승부치기에서 한국은 박한결(경북고)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대타 김재상(경기상업고)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잡고 대만 야수진의 실책으로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정대선의 내야 땅볼에 이어 문현빈의 우전 적시타로 각각 1점씩을 보태 3득점했다.

8회말 대만의 공격에서도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선두타자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1루수 땅볼을 끌어내 홈 포스아웃으로 실점을 막았고 후속타자에게 빗맞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으나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 타자주자가 2루를 노리다가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면서 결국 1점차 짜릿한 승리를 안았다.

한국은 18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슈퍼라운드 멕시코와 마지막 3차전을 갖는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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