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퀴어축제 개막..반대 집회도 예고, 경찰 충돌 가능성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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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퀴어문화축제가 17일 열리는 가운데 같은 날 인근에서 반대 집회가 예정돼 있어 경찰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춘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소양강퀴어연대회는 이날 낮 12시 춘천 의암공원 일대에서 제2회 춘천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또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의암공원 인근에서 춘천 퀴어축제 반대 기자회견을 연다.
이에 따라 이날 춘천소양강퀴어 축제는 의암공원 잔디밭 일대에서 축하공연과 행진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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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측 충돌 막겠다"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춘천퀴어문화축제가 17일 열리는 가운데 같은 날 인근에서 반대 집회가 예정돼 있어 경찰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춘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와 소양강퀴어연대회는 이날 낮 12시 춘천 의암공원 일대에서 제2회 춘천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또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의암공원 인근에서 춘천 퀴어축제 반대 기자회견을 연다.
이에 경찰은 양측 충돌을 막기 위해 기동대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미 인지하고 있었던 만큼, 양측 충돌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주최 측은 개최를 앞두고 공지천 일대의 무대 사용을 시에 요청했으나, 시는 허가하지 않았다. 다만 시는 의암공원 일대 잔디밭 사용을 허가했다.
이에 주최 측은 지난달 29일 춘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지천 일대 무대 사용을 요청하는 등 담당 시청 직원을 만났으나, 결국 무대 사용을 허가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 춘천소양강퀴어 축제는 의암공원 잔디밭 일대에서 축하공연과 행진 등으로 진행된다.
또 춘천기독교연합회는 지난 15일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의 동성애퀴어축제를 위한 의암공원 사용 허가를 철회해야 한다”면서 “우리 사회와 국가가 그 폐해를 입지 않기 위해 동성애퀴어축제의 개최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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