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미니멀리즘과 90년대 복고가 온다
이효연 2022. 9. 17. 07:02
전 세계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이 보입니다. 바이러스와의 긴 전쟁 끝에는 고물가와 고금리 시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야외활동과 보복적 소비를 원하는 심리가 터져나옵니다.
하지만 현실은 지속적으로 오르는 물가와 금리 때문에 최소한의 것만 소유하고 절약해야하는 암담한 상황입니다. 이런 경제적 어려움 속에 소비하고 또 절약해야하는 주체는 바로 40대입니다.
이런 현상은 패션에도 반영됩니다. 2022년 9월 9일부터 17일까지 열린 2023 S/S 패션위크, 내년 봄과 여름의 트렌드를 살피는 뉴욕 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들은 미니멀리즘과 90년대 복고를 택했습니다.
이번 뉴욕 패션위크에 등장한 미니멀리즘은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움과 몸을 옥죄지 않는 편안함, 화려하지 않은 파스텔톤 색감으로 구현됐습니다.
90년대 복고 스타일도 등장했습니다. 현란한 디스코 스타일이긴 합니다만, 21세기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세련됐습니다. 현재 소비의 핵심 연령대인 40대가 기억하는 어리고 젊었던 시절, 즉 90년대 스타일이 유행하며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겁니다.
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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