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사드, 한·중 관계 걸림돌 되지 않게 해야"
이창훈 2022. 9. 17.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회 상무위원장을 접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초청하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한국 정부의 국제사회 역할 확대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앞서 열린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사드는 물론 미국 주도의 반도체 동맹 등 공급망 재편, 한·미·일 군사 협력 강화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中 리잔수 접견서 강조
習 방한 요청.. "새 30년 열 계기"
리, 반도체 동맹에 "美 독자주의"
習 방한 요청.. "새 30년 열 계기"
리, 반도체 동맹에 "美 독자주의"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회 상무위원장을 접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초청하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한국 정부의 국제사회 역할 확대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앞서 열린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사드는 물론 미국 주도의 반도체 동맹 등 공급망 재편, 한·미·일 군사 협력 강화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리 위원장을 접견하며 “양국의 공동의 이익을 확대해나가고 국민의 우호와 신뢰가 더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리 위원장의 접견은 1시간10분가량 이어졌으며 윤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한은 한·중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열어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방한 초청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사드 문제에 대해 “양측이 서로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사드 문제가 한·중 관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자 리 위원장은 “상호 예민한 문제에 대한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그러나 리 위원장은 앞서 국회를 방문, 김 의장과 비공개 회담에서 사드 관련해 “(미국이) 중국을 협박해 중국의 전략 안보 이익을 훼손하는 불순한 의도”라고 불편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리 위원장은 또 미국이 주도하는 공급망 재편, 중국을 배제하는 반도체 동맹 추진에 대해 “(공급망 재편은) 미국 독자주의”라며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세계 공급망의 질서를 해치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에 대해서는 “미국 측이 북한의 관심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한반도 문제를 수단으로 한·미·일 간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의) 대항을 부추기거나 미국의 이익을 도모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과 리 위원장은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양측이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존중한다는 정신에 따라 예민한 문제를 계속 적절히 처리하고 양국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창훈·박지원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