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우산 반려견 우비로 변신' 충주 평생학습 동아리 활동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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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의 한 평생학습 동아리가 매년 신선한 재능기부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충주시평생학습관에 따르면 '무엇이든 만든다' 융합·창조 동아리는 올해 반려견 우비 제작에 도전한다.
융합·창조 동아리는 평생학습관 출신의 미싱 동아리, 자수 동아리, 퀼트 동아리가 참여한다.
충주시평생학습관은 오는 10월14일까지 본관과 연수동 분관, 문화동 평생학습센터에서 고장 난 우산을 수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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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우비 제작해 기부..상품화도 고려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의 한 평생학습 동아리가 매년 신선한 재능기부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충주시평생학습관에 따르면 '무엇이든 만든다' 융합·창조 동아리는 올해 반려견 우비 제작에 도전한다.
반려견 우비는 고장 난 우산을 활용해 만드는 게 핵심이다. 올해 교육부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생태환경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융합·창조 동아리는 평생학습관 출신의 미싱 동아리, 자수 동아리, 퀼트 동아리가 참여한다.
동아리는 제작한 우비를 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견과 반려동물 놀이터, 공원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술력이 향상되면 상품화도 고려할 계획이다.
고장 난 우산을 활용해 반려견 우비를 만드는 건 전국에서도 처음으로 알려졌다. 현재 샘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외국인 일용직 근로자를 위해 마스크 1000장을 직접 만들어 기부하기도 했다. 회원들이 직접 대구 섬유 시장에 가서 원단을 사 와 마스크를 만든 뒤 그림을 그리거나 자수를 새겼다.
다른 해에는 노인 150명에게 휴대전화 손가방도 만들어 줬다. 퀼트 방식으로 제작해 손이 많이 갔지만, 손가방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에서 보람은 컸다.
김현옥 회장(55·마녀봉트리)은 "할 때는 힘든데 결과물에 만족하다 보니 자꾸 욕심이 난다"라며 "회원들과 함께 내년에도 재능기부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충주시평생학습관은 오는 10월14일까지 본관과 연수동 분관, 문화동 평생학습센터에서 고장 난 우산을 수거한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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