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바보' 고주원 "딸 숨긴 적 없어" 깜짝 고백..前소속사 분쟁 언급 (ft.결혼) [어저께TV]

김수형 2022. 9. 1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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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고주원이 출연, 깜짝 딸바보 근황을 전한 가운데 전 소속사와 분쟁도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채널 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배우 고주원이 출연해 솔직한 토크를 나눴다. 

이날 게스트로 배우 고주원이 등장, 멜로부터 사극까지 명품 연기파 배우로 활약한 그였다.  과거 연애 프로그램도 출연했던 그는 드라마 속 멜로 장인 모습과는 달리 현실에선 무뚝뚝한 모습을 보였던 바. 그의 고민을 물었다. 

그는 "난 분명 괜찮은데 내가 이상한 건가 싶을 때가 있다 아직까지 결혼 생각을 해 본적 없는데 여자친구를 사귀면 결혼하자고 하더라"며 "근데 그게 무서웠다"며 결혼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혼은 무한한 책임이 따르는 선택이자 결정이라고.  고주원은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한 결혼으로 가정을 꾸릴 수 있을까생각할 수록 무섭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더라"며 현실적인 고민을 전했다. 

이에 박나래는 "나도 공감하다, 올해로 38세가 됐다"며  "주변에도 대부분 결혼해, 난 결혼하지말라며 나중에 하라고 하니 얼마나 더 놀아야하나 싶어, 한 사람과 평생을 살 수 있을까 아이를 낳으면 책임질 수 있을까 무섭고 부담스럽다"고 고민을 전했다. 

고주원이 결혼을 안 하는 이유를 물었다. 그는 "2~30대때는 결혼을 전제로 연애하지 않았다이젠 소개팅녀가 결혼에 대해 질문하면 당황스럽다"며 "결혼을 꼭 해야되나 생각하며 산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흔한 고민이지만 특히 '무섭다'고 표현했다"며 구체적으로 무섭다고 표현한 이유를 물었다.
고주원은 "제가 실패할까봐 내가 이 사람 너무 사랑하고 좋은데 성격 중 굉장히 안 좋은 성격이 있다"며 
"한 번 아니다 싶으면 마음의 문을 닫아, 정이 떨어지기보다 이 사람과 끝났구나 싶어 끝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혼은 평생 약속인데 내 성격 때문에 이 성격이 나올까 싶어 나는 실패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래서 결혼이 무서운 것 같다"고 답했다. 

또 고주원은 "한 번 실수를 받아들이지 못 해, 한 번 실수는 곧 여러분의 실수라 생각한다나도 주사가 없어, 술마시면 바로 집으로 간다 "며 "실수하기 싫기 때문"이라 답했다.이에 오은영은 "상대와 옳고 그름의 견해 차이가 있을 것, 다름을 인지하는 순간 마음의 문이 닫히는 것 같다"며  "인간관계 중 결혼은 더 밀접한 관계이다보니 혹시 마음의 문을 닫게 될까 그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 같다"며 분석했다.  

오은영은  "대부분 배우자를 고를 때 부모와 비슷한 사람을 고른다"며 대답,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에 따르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있다면서 경쟁의식이  부모와 동일화가 되어 감정이 전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린시절 어머니에 대해 물었다.  고주원은 "본인이 힘들 때마다 자고 있는 나를 안고 혼자 이야기를 하셨다, 제가 자고있는 줄 아신 것"이라며  "엄마 편이 되고싶었던 아이, 엄마가 혼자인 것 같았기 때문"이라 했다. 

항상 어머니의 희생이 있었던 것 같다고.  그러면서 그는 "어머니처럼 밝은 여자친구를 좋아하지만 어머니처럼 가족과 주변에 잘하는 여성을 첫번째로 본다, 나의 어머니의 모습을 상대방에게 바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여자친구 아닌 숨겨진 딸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언급, 그는 "숨기지 않았다 아파트에선 유명하다"며 인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그의 딸은 바로 강아지였다. 1년 전 입양한 딸(?) 이라며 비화를 전했다.

또 방송말미 고주원은 전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소송까지 갔던 일화를 전했다.  고주원은 "데뷔부터 7년을 함께 해온 첫 회사인데 결국 안 좋은 상황에 소송을 통해 관계를 정리했다"며 "소송기간 중 조정기간이 있었다, 조정하고 양보하겠다고 싸우고 싶지 않다고 했음에도 결국 싸움까지 갔다"며 끝까지 소송까지 간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제가 결국 (소송에서) 이기긴했는데  그 동안 처음 느껴 본 감정을 느꼈다"며 "이기면 좋아야하는데 마음이 좋지 않고 무거웠다 이겼다고 기쁘지 않았다"고 했다.  보이지 않는 적들이 생긴 느낌이라고.  고주원은 "보이지 않는 적들과 또 싸울 것 같은 느낌 이럴 바엔 사람을 차라리 모르는게 낫겠다 싶더라 ,그렇게 대인관계에 대한 두려움이 더 생긴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편, 채널 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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