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풍에 그친 금융노조 총파업.. '평균 연봉 1억원' 여론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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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과 6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지만 '금융대란'은 없었다.
'평균 연봉 1억원'을 받는 금융노조의 연봉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에 여론의 시선은 싸늘해졌고 파업 참여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융노조의 총파업에도 각 은행의 영업 지점들에는 큰 영향이 없는 분위기였다.
━임금인상률 5%·주 36시간 근무 요구 "2차 파업 준비"━이번 금융노조의 총파업 참여율이 저조했던 이유는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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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파업 참여율은 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전체 직원 대비 0.8% 수준으로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들 은행의 영업점은 정상 영업했고 인터넷뱅킹, 모바일 뱅킹, 영업점 전산망 등 전산시스템도 정상적으로 가동됐다.
이날 5대 은행의 자리는 수백석 남짓이었다. 우리은행과 농협의 경우에는 노조 간부들 중심으로 총파업에 참여했고 나머지 은행의 직원들도 참석 인원도 많지 않았다. 반면 국책은행 직원들의 파업 참여율은 높았다. IBK기업은행 노조 집계에 따르면 이날 파악된 참석 인원만 5000명 이상이다.
정부가 부산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산업은행의 경우 총직원 3200명 중에서 2000명이 파업에 참석했다. 다만 금융노조의 총파업에도 각 은행의 영업 지점들에는 큰 영향이 없는 분위기였다.
금융노조는 공식적으로 임금인상률 5.2%를, 사측은 2.4%를 제시한 상태다. 이 밖에 ▲근로 시간 단축(주 4.5일 근무제 1년 시범 실시) ▲점포 폐쇄 시 사전 영향평가제도 개선 ▲임금피크제 개선 ▲금융 공공기관 혁신안 중단 ▲산업은행법 개정 전까지 산은 부산 이전 중단 등 노조의 다른 요구 사항에 대해서도 사측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다룰 내용이 아니다"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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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평균 연봉이 1억55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들이 금리 급등의 고통을 겪는데 억대 연봉을 받는 '귀족 노조'가 임금을 올려 달라며 총파업을 하는 것은 '집단 이기주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금융노조가 주장하는 4.5일 근무제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은행이 코로나 사태 때 영업시간을 오후 4시 30분에서 오후 3시 30분으로 1시간 단축한 후 지금까지도 영업시간을 정상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시간 정상화는 노조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데, 노조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될 때까지 단축 영업을 그만둘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파업에 돌입한 후에도 사용자협의회와 합의가 안 되면 오는 30일 '2차 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공공기관을 민영화하고 노동개악을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과 점포, 고용을 줄이고 주주 배당에 목숨을 건 금융사용자들에 맞서 금융의 공공성을 사수해야 한다"며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그들만의 잔치를 멈추지 않는 기획재정부와 그들에게 부화뇌동하는 금융지주 권력에 철퇴를 가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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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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