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유학파도 놀라운데..표창원, 과거 아이돌급 비주얼 깜짝 [어저께TV]

[OSEN=김수형 기자]  ‘백반기행’에서 한국의 셜록홈스로 불린 표창원이 실제 영국에서 유학시절 모습을 깜짝 공개, 아내와 러브스토리도 전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백반기행’에서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이러로,범죄 심리분석가인 표창원이 출연했다. 

한국의 셜록홈스라 불리는 표창원이 출연, 허영만은 "데이트 하고싶은 남자1위 진짜 좋아한다"고 했고  
음식도 파헤친 적 있는지 묻자, 표창원은 "모조리 파헤쳐보겠다"며 웃음 지었다. 하지만 음식을 먹자마자 그는 "범죄분석은 해도 음식은 안 해봤다"며 난감, 허영만이 식객다운 입담으로 비수구미 음식들을 설명했다.

표창원에 대해 물었다. 어릴 때 꿈이 셜록홈스였다는 그는 "경찰에 임관해 과거 3대 미제사건을 접했고
화성 연쇄살인을 수수하는데 범인 실마리조차 찾기 힘들었다"며 그렇게 셜록홈스의 나라로 가기 위해 영국에서 석박사를 진행했다고 했다. 

그렇게, 경찰관에서 대학교수, 작가와 방송인, 정치인, 강사와 연구소장, 라디오 DJ등 다양한 직업을 섭렵한 표창원. 허영만은 "사모님이 정신없었겠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아내는 어떻게 만났는지 묻자 표창원은 "영국에서 함께 유학하다 만나, 유학 중 형의 결혼식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며 "형수가 후배를 맺어준 것, 3번 만나고 제가 청혼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장인어른이 애주가, 난 술을 못 산다 양주를 마시다 제가 먼저 넉다운, 결혼을 시켜주셨다"고 덧붙였다. 

결혼하고 영국에서 살았다는 그는 "영국 복귀 전 결혼을 서두르고 싶었으나 결혼 약속은 했지만  영국에서 장거리를 연애했다"며 "인터넷이 대중화되지 않은 시절이라 집 전화로 매일 국제 통화를 했다"고 회상,  
한달에 전화요금이 150~200만원이라고 했다. 표창원은 "장인, 장모가 안 되겠다고 결혼 시켜야한다고 했다"며 그렇게 국제 전화가 성사시킨 결혼 스토리를 전했다.

다음은 표창원의 추억이 깃든 북한음식을 파는 집에 도착했다. 표창원은 북에서 내려온 아버지를 떠올리며 
"북한에 가족있는게 불이익 있을까봐, 이산가족 신청을 못 하셨다"며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어 깨죽 삼계탕을 파는 곳으로 이동, 화천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영양만점 유일한 삼계탕 전문집 다운 맛이라고 했다. 
 
표창원에게 앞으로 계획을 물었다.  그는 "범죄연구소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추리 소설가가 되는 것이 내 꿈이다"고 했다. 이에 허영만은 "표창원 소장님이 쓴 글이 영화가 되면 주인공은 누구냐"고 하자그는 "소설 속 중년, 노년기 프러파일러가 나올 것, 그럼 배우 김윤석과 류승룡이 프로파일러 역에 제격일 것 같다"고 했다.  

이에 허영만은 "혹시 제가 한꼭지 들어가면..? 만화가로"라며  출연을 청탁하는 등 유쾌한 웃음을으로 마무리했다./ssu08185@osen.co.kr

[사진]  ‘백반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