뻣뻣했던 공격에 윤활유 역할, 이재성이 다시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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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30, 마인츠)이 팀의 활력소로 톡톡히 활약했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은 뻣뻣했던 마인츠의 공격 흐름을 살리는 윤활유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이 경기에서 이재성은 후반 추가시간 직접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은 팀의 공격에 유연함을 부여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득점에 관여하며 또다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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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이재성(30, 마인츠)이 팀의 활력소로 톡톡히 활약했다.
FSV 마인츠 05는 17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 헤르타 BSC와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이재성은 뻣뻣했던 마인츠의 공격 흐름을 살리는 윤활유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카림 오니시보와 함께 공격에서 조합을 이룬 이재성은 전반전 최전방 공격수 역할과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동시에 소화했다. 하지만 과중한 임무는 이재성에게도 쉽지 않았다.
물론 이재성은 공격 2선과 최전방을 오가며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전 이재성은 25번의 터치를 기록하며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회, 찬스 메이킹 2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니시보와 안젤로 풀기니는 이재성의 패스를 기회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마인츠는 후반전 말론 무스타파를 투입하면서 이재성을 다시 플레이 메이킹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었다. 공격수 두 명에게 수비가 몰리자 이재성에게는 공간이 생겼다. 이재성은 공을 직접 잡고 드리블을 시도했고 때로는 동료의 패스를 받아 최전방으로 투입했다.
헤르타의 수비는 견고했다. 거기에 교체로 투입된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은 이재성이 만들어진 기회를 어이없이 날리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이재성의 발끝이 빛났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이재성이 크로스를 올렸고 공중 볼 경합 후 떨어진 공을 앙토니 카시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20일 이재성은 FC 아우크스부르크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이 경기에서 이재성은 후반 추가시간 직접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재성은 팀의 공격에 유연함을 부여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득점에 관여하며 또다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reccos23@osen.co.kr
[사진] FSV 마인츠 05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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