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S&P 0.7% 하락..주간 낙폭 4.6%, 6월 중순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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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3달 만에 최저로 내려 갔다.
물류업체 페덱스의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경고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두드러졌다.
1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39.40포인트(0.45%) 하락해 3만822.4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0.72% 내려 3873.33으로, 나스닥 지수는 0.9% 밀려 1만144840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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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3달 만에 최저로 내려 갔다. 물류업체 페덱스의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경고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두드러졌다.
◇S&P-나스닥 6월 중순 이후 최저
16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39.40포인트(0.45%) 하락해 3만822.42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0.72% 내려 3873.33으로, 나스닥 지수는 0.9% 밀려 1만14484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6월 중순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주간으로 3대 지수들은 모두 하락했다. 다우 4.1%, S&P 4.8%, 나스닥 5.5%씩 내렸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공격적 금리인상과 침체 우려가 동시다발적으로 불거졌다. 월가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는 2개월 만에 최고로 오르면 투자불안이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뉴욕 소재 JP모간의 데이비드 카터 총괄책임자는 "힘든 한 주"였다며 "할로윈이 일찍 찾아온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높은 인플레이션, 높은 금리와 낮은 성장이라는 독한 조합(toxic brew)은 주식 혹은 채권 시장에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날 장마감 이후 페덱스가 글로벌 수요위축을 언급하며 이익전망을 취소했다. 투자자들은 일종의 경종으로 받아 들이며 위험회피 심리가 들끓었다. 페덱스에 앞서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세계적 경기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글로벌 침체 경고한 페덱스 21% 폭락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며 다음중 기준금리는 최소 75bp(1bp=0.01%p)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카터 책임자는 "다음중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p 금리인상 처럼) 매우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며 "미래 금리인상과 관련한 우려와 불확실성이 막대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해야만 하는 일을 할 것"이라며 "다소 간의 고통 이후 시장과 경제가 스스로 치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ME페드워치툴에 따르면 금융시장은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1%p 오를 확률을 18%로 가격에 반영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9개는 떨어졌는데 에너지와 산업이 가장 크게 내렸다. 경제 건강의 바로미터 다우 운송준느 5.1% 급락했다.
페덱스가 21.4% 대폭락하며 S&P500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내렸다. 경쟁사 UPS와 XPO로지스틱스도 4.5%, 4.7%씩 하락했고 아마존닷컴은 2.1% 밀렸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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