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당해봐서 알지'..SON 부진, "콘테식 '지옥훈련'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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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8경기 무득점에 대해 프리시즌 훈련 강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베가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서 "나도 이탈리아에서 해봐서 안다. 이탈리아 감독들은 대부분 체력과 정신을 훈련에서 매우 강조한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때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고 그것이 현재 그가 부진에 빠진 이유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가는 "손흥민은 여태껏 그런 강도 높은 체력 훈련에 익숙하지 않았을 것이며 그것이 부진에 빠진 이유다"고 말하며 부진의 이유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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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손흥민의 8경기 무득점에 대해 프리시즌 훈련 강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며 스위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수비수 라몬 베가는 최근 손흥민의 무득점과 부진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내놓았다. 베가는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서 “나도 이탈리아에서 해봐서 안다. 이탈리아 감독들은 대부분 체력과 정신을 훈련에서 매우 강조한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때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고 그것이 현재 그가 부진에 빠진 이유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피지컬을 강조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이반 페리시치, 히샬리송 등을 영입했는데 대부분 피지컬로 완성된 선수들이다. 콘테 감독은 인터뷰에서도 줄곧 피지컬을 강조했고 체력 훈련을 중시한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때 전술 훈련과 함께 체력을 끌어올리는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 달 한국을 방문했을 때도 오픈 트레이닝 때 경기장 끝과 끝을 오가는 일명 ‘죽음의 셔틀런’으로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이 경기장에 쓰러지는 모습도 연출됐다.
프리시즌뿐 아니라 콘테 감독의 체력 훈련은 시즌 중에도 진행되고 있다. 시즌 중에는 프리시즌 때만큼의 강도 높은 셔틀런과 같은 훈련보다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선수들이 공을 다루는 능력과 전술 훈련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체력을 강조하는 콘테 감독의 기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강도 높은 체력 훈련이 손흥민이 부진에 빠진 이유라는 분석이다. 베가는 칼리아리에서 활약하며 같은 시대 콘테 감독과 함께 세리에 A 무대를 뛰기도 했다. 그가 느낀 바로는 이탈리아 출신 감독들의 체력이 큰 변수일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베가는 “손흥민은 여태껏 그런 강도 높은 체력 훈련에 익숙하지 않았을 것이며 그것이 부진에 빠진 이유다”고 말하며 부진의 이유를 분석했다. 여기에 한국과 영국 간 장거리 비행도 체력적인 부침을 더할 수 있는 요소다.
하지만 베가는 그동안 손흥민의 업적을 믿으며 다시 궤도에 오를 것이라 생각했다. 베가는 “손흥민이 부진에 빠졌음에도 우리는 그의 업적을 생각해야 한다. 그는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했을 때 혼자 토트넘을 주도했고 팀에 굉장히 충성적이다. 그는 지금 체력적으로 지쳐있지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믿음을 보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현재 리그 최하위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8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노린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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