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길거야" 동료들의 미소+응원에 되찾은 '핵잠수함' 위력 [오!쎈 창원]

홍지수 2022. 9. 17. 06: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 랜더스 '핵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살아났다.

박종훈은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팀의 10-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26일 KT전, 지난 1일 NC전, 10일 한화전에서 모두 패배의 쓴맛을 본 박종훈은 부상 복귀 후 가장 좋은 투구 결과물을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잠수함 투수 박종훈. / OSEN DB

[OSEN=창원,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핵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살아났다.

박종훈은 1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팀의 10-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박종훈은 “이제야 묶은 체중이 내려가는 듯하다. 직 전 경기에서 5이닝 이상 던졌는 데, 그 때 기억으로 좀 많이 던질 수 있었다. 5이닝을 넘기면서 ‘감’이 좀 잡힌 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달 26일 KT전, 지난 1일 NC전, 10일 한화전에서 모두 패배의 쓴맛을 본 박종훈은 부상 복귀 후 가장 좋은 투구 결과물을 냈다.

박종훈은 “전에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려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다 홈런도 많이 내줬고, 몰리기도 했다. 오늘은 스트라이크를 던지겠다는 생각보다 타자와 승부에 집중했다. 강하게만 던지려고 했다”고 되돌아봤다.

박종훈은 지난해 6월 수술대에 오른 뒤 올해 후반기 복귀 후 이번 NC전에서 가장 긴 7이닝 투구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퀄리티스타트+ 투구는 지난해 4월 29일 KT전(7이닝 2실점) 이후 505일 만이다.

또한 올 시즌 최다 투구수(106개) 기록했다. 2021년 5월 6일 창원 NC전 106구 투구 이후로 498일 만에 100구 이상 투구를 했다.

2회 들어 노진혁에게 우전 안타, 오영수에게 내야안타, 김주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단 한 점도 허락하지 않았다.

박종훈은 “많이 긴장했는데 (박) 성한이, (최) 정이 형, (김) 성현이 형이 웃으면서 응원해주더라. 덕분에 마음이 편해졌다. 또 (이) 재원이 형이 올라와서 ‘우리가 이길거야’라고 말해줘 더 편해졌다”고 고마워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