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쪼개기 장사 그만".. 넷플릭스·디즈니+, 페이센스에 칼뽑았다

양진원 기자 2022. 9. 1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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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에 이어 해외 OTT 업체인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도 페이센스에 서비스 중단을 요청했다.

페이센스는 그동안 OTT 1일 이용권을 쪼개 판매하는 영업을 벌여 논란이 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내용증명을 통해 페이센스에 이의를 제기하고 디즈니플러스 1일권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페이센스는 넷플릭스·웨이브·티빙·왓챠·디즈니플러스·라프텔 등 OTT의 1일 이용권을 400~600원의 가격에 판매하는 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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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가 최근 OTT 1일 이용권을 쪼개 판매한 페이센스에 서비스를 중단하라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토종 OTT 업체들에 이어 해외 OTT 업체들까지 페이센스의 해당 서비스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로이터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에 이어 해외 OTT 업체인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도 페이센스에 서비스 중단을 요청했다. 페이센스는 그동안 OTT 1일 이용권을 쪼개 판매하는 영업을 벌여 논란이 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는 내용증명을 통해 페이센스에 이의를 제기하고 디즈니플러스 1일권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페이센스는 넷플릭스·웨이브·티빙·왓챠·디즈니플러스·라프텔 등 OTT의 1일 이용권을 400~600원의 가격에 판매하는 업체다. OTT사와의 계약 없이 무단으로 판매해 사업 적절성을 두고 비판 여론이 일었다.

결국 토종 OTT 웨이브·티빙·왓챠 3사가 먼저 칼을 빼들었다. 지난 6월 페이센스 측에 위반 사실에 대한 내용 증명을 보낸 것이다. 페이센스로부터 회신을 받지 못한 3사는 서울중앙지법에 서비스 제공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했다. 이후 페이센스는 3사의 일일 이용권 서비스 판매를 중단했다. 토종 OTT 3사는 다시 이같은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전제 하에 법적 공방을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

3사의 법적 대응 이후 페이센스가 판매를 중단하자 그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던 글로벌 사업자들도 대열에 합류한 모습이다.

디즈니플러스에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달 말 페이센스에 이용 중단을 요청했다. 넷플릭스 역시 내용증명을 통해 페이센스의 약관 위반 사항과 이에 따른 넷플릭스 일일 판매권 판매와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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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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