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 '에버소울'로 연속 히트칠까.."미소녀 수집형 RPG"

오동현 2022. 9.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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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작년 '오딘', 올해 '우마무스메' 이은 흥행 기대작
미소녀 수집형 RPG 표방…올 하반기 출시 예정
'인연 콘텐츠' 특장점…캐릭터와 교감하며 플레이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작년 지스타에서 첫선을 보였던 카카오게임즈의 기대작 ‘에버소울’이 하반기 출시를 본격화한다. 이 게임은 미소녀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를 표방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월 ‘에버소울’의 신규 일러스트를 공개한 데 이어, 최근 티저(미리보기)와 개발사의 인터뷰를 잇달아 공개하며 출시 준비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17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에버소울은 '군주온라인'과 '아틀란티카', '영웅의 군단' 등 PC온라인·모바일 게임을 개발한 이건 대표를 포함한 10년 이상 경력의 개발자들로 구성된 개발사 '나인아크'의 신작이다. 작년 6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올해 6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에 이은 세 번째 흥행 기대작으로 꼽힌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생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신규 IP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했다. 출시 후 ‘오딘’은 철옹성 같던 리니지 형제의 벽을 뚫고 16주 연속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 일찍이 김재영 사단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이어온 카카오게임즈에 큰 성과를 안겼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에 이은 차기 신규 IP로 ‘에버소울’을 높게 평가하며 개발사 나인아크에 전략적 투자를 이어왔다. 하드코어 장르의 '오딘'에 이어 색다른 장르와 게임성을 가진 '에버소울'이 카카오게임즈의 유망 개발사 투자 및 퍼블리싱 안목을 증명하는 또 다른 게임이 될 지 관심이 모인다.

'에버소울'은 판타지 세계관의 미소녀 수집형 RPG로, 인류 멸망 이후 정령들이 살아가는 세계 '에덴'을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정령의 힘을 이끄는 '구원자'가 돼 게이트로부터 계속해서 나타나는 마물에 맞서 '에덴'의 평화를 지켜나간다. '정령'은 인간과 오랜 시간을 함께한 유물에 영혼이 깃들어 태어난 존재지만, 자신의 기원에 대해 알지 못하는 존재로, 게임 이용자는 구원자로서 정령의 본질을 되찾아주고, 적을 무찔러야 하는 사명을 가진다.

'에버소울'에는 이용자의 '덕심'을 자극할 다양한 요소가 있다. 이달 초 공개된 인터랙티브 티저 페이지에서는 대표 정령인 '메피스토펠레스'가 이용자와 대화하는 듯한 분위기 속에 세계관을 전달하며 게임의 컨셉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특히 '인연 콘텐츠'는 미소녀 수집형 게임 이용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용자는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을 즐기듯 정령과 이야기를 나누며 데이트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연 포인트'를 쌓는다. '인연 포인트'는 각 정령의 숨겨진 이야기를 열람, 새로운 일러스트와 코스튬을 얻는 데에 활용되며 이용자는 캐릭터와 교감하며 깊게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게임 출시 시점에는 총 42종의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용자는 다양한 정령들과 '인연 포인트'를 쌓아 숨겨진 이야기를 열람하고, 스토리 진행 중 본인의 선택에 따라 새로운 일러스트와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선택에 따라 최종 '트루 엔딩'을 보게 되면 해당 캐릭터의 코스튬을 얻는 등 이용자는 캐릭터와 교감하며 플레이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있다.

이 외 '에버소울'의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영지'가 있다. 이용자는 영지를 소유하고 관리하는 영주로서, 상점과 조형물 등을 건설하고 해당 건물에서 수집한 정령을 아르바이트 시키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획득한 재화들을 성장을 위한 아이템으로 활용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차원 미소녀 게임 이용자를 겨냥한 모바일 리듬 게임 '뱅드림! 걸즈밴드파티'와 모바일 애니메이션 RPG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를 국내에 출시해 흥행시키며 2차원 게임의 운영 및 서비스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에버소울’ 개발진은 "이용자들이 게임 세계에 살아 숨 쉬는 캐릭터에게 빠져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매력적인 세계관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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