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는 위기가 아닌 기회..'트레이드워' [신간]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2. 9.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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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트레이드 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전 세계 무역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ESG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를 집중 조명했다.

다시 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선택의 문제라면 ESG는 생존의 문제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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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워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신간 '트레이드 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전 세계 무역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ESG (Environmental(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를 집중 조명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류재원, 홍재화씨가 함께 썼다.

공저자들은 무역전쟁이 전통적 의미의 환율전쟁과 관세전쟁을 넘어 표준화·공급망·첨단기술 전쟁이 됐음을 밝힌다. 다시 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선택의 문제라면 ESG는 생존의 문제라는 것.

그렇다면 왜 미국은 ESG 경제 규범을 확립하려는 것일까. 공저자들은 이런 배경에는 중국 견제 의도가 깔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제조업 중심, 공산당 지배를 특징으로 하는 중국 기업은 미국과 유럽이 정한 ESG 조건을 맞추기 극히 어렵다.

"세계경제에 ESG가 좀 더 일찍 도입되었다면 중국의 경제성장이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는 가설이 제기될 정도로 ESG 경영은 글로벌 경제에 시급하고 본질적인 문제가 되었다"고도 주장했다.

공저자들은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과정이야말로 한국 기업에게 기회라고 내다봤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중국을 믿지 못하고 거래처 다변화를 모색하고 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이 새로운 파트너로 유리한 위치에 서 있기 때문이다.

◇ 트레이드 워/ 류재원, 홍재화 지음/ 시공사/ 2만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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