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캘린더] 눈치보기 분양 장세..내주 전국 2천700여가구 청약

인덕원자이SK뷰 조감도 [GS건설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최근 분양 시장의 수요 유입이 양극화됨에 따라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들을 중심으로 건설사들이 눈치 보기 장세가 전개되는 양상이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넷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5천293가구(일반분양 2천748가구)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추석 연휴가 낀 이번 주 2천120가구(일반분양 1천514가구)보다는 많은 물량이지만, 미분양 물량 증가와 청약 시장 냉각이 점점 심화하는 분위기라 공급 주체들이 정부의 규제 완화를 기대하며 분양 속도를 조절하는 분위기다.

윤지해 R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공동주택의 분양가 산정에 활용되는 기본형건축비가 두 달 만에 또 올랐고, 부동산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해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며 "규제지역 해제 여부에 따라 분양 사업지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규제 지역 여부에 따라 분양가 억제의 강도뿐 아니라 청약 1순위 요건, 지역 우선 공급, 가점제 비율, 전매 제한 기간 등이 완화되기 때문이다.

내주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인덕원자이SK뷰'(내손다구역 재개발)와 화성시 오산동 '힐스테이트동탄역센트릭'(오피스텔), 인천시 서구 당하·원당·마전·불로동 일대 '인천검단AA21'(공공분양) 등이 청약을 진행한다.

인덕원자이SK뷰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20개 동, 전용면적 39∼165㎡ 총 2천633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89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내주 견본주택은 전남 광양시 마동 '더샵광양라크포엠', 충북 충주시 호암동 제일풍경채충주호암B3(민간임대), 충남 천안시 부대동 '부성역우남퍼스트빌' 등 세 곳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다음은 내주 공급 일정.

※ ♣=오피스텔 [부동산R114 제공]

redfla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