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게임노트] '164km! 김서현, 3이닝 1자책점' 한국, 대만 잡고 슈퍼R '3승 1패'

박성윤 기자 2022. 9. 1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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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한국야구대표팀이 강호 대만을 잡았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4회말 한국은 1사에 3루수 정대선 실책으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후속 타자 2명을 모두 아웃으로 처리했다.

한국은 추가 실점했지만, 1루와 2루 사이에서 런다운 플레이로 대만 타자주자를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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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투수 김서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U-18 한국야구대표팀이 강호 대만을 잡았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레콤파크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한국은 3승 1패로 올라서며 대만과 나란히 서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정준영(중견수)-문현빈(2루수)-김민석(1루수)-김범석(지명타자)-김동헌(포수)-김정민(우익수)-박한결(좌익수)-박태완(유격수)-정대선(3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황준서가 나섰다.

한국은 대만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수비 실책을 두 차례 저질렀으나 실점하지 않고 대만 공격을 막았다. 1회 1사에 2루수 문현빈 수비 실책이 있었지만, 후속타자를 상대로 투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끌어내 이닝을 마쳤다.

2회초 한국은 김범석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동헌이 희생번트를 시도했지만, 대만 야수선택으로 1루 주자 김범석이 2루에서 아웃됐다. 1사 1루에 김정민과 박한결이 범타에 그쳤다.

4회말 한국은 1사에 3루수 정대선 실책으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후속 타자 2명을 모두 아웃으로 처리했다. 5회초 한국은 김동헌의 3루수 앞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김정민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한결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박태완이 투수 땅볼을 쳐 0-0 균형을 깨지 못했다.

천둥 벼락을 동반한 비 예보가 있어 6회초 경기는 중단됐다. 선수단은 버스로 철수해 비가 지나가길 기다렸다.

2시간 여가 지니가고 경기가 재개됐다. 한국은 5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진 황준서를 내리고 김서현을 올렸다. 김서현은 102마일(약 164㎞/h)를 던지며 대만 타선을 상대로 7회 마무리까지 2이닝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흘렀다. 8회초 무사 1, 2루에 박한결이 희생번트로 주자 진루를 도와 무사 2, 3루. 대타 김재상이 3루수 앞 1타점 내야안타를 쳤다. 1루수가 송구를 잡지 못했고, 2루 주자는 상대 수비 실책을 틈 타 3루까지 갔다. 홈에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2루가 비었고, 김재상이 2루까지 갔다.

1사 2, 3루에 정대선이 2루수 땅볼을 쳤고, 김정민이 득점해 2-0이 됐다. 정준영 좌전 안타로 다시 만루. 문현빈이 1타점 우전 안타를 쳐 한국은 3-0 리드에서 8회말을 맞이했다.

김서현은 계속 마운드를 지켰다. 선두타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가 됐다. 실점 위기에서 1루수 땅볼을 끌어내 홈 포스아웃으로 실점하지 않고 1사 만루로 상황을 이어갔다. 이어 우익수 뜬공을 끌어내 2사 만루가 됐다. 후속 타자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송구가 홈으로 향하는 사이 타자주자가 2루를 노렸다. 한국은 추가 실점했지만, 1루와 2루 사이에서 런다운 플레이로 대만 타자주자를 잡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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