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도 검찰도 알려줄 수 없다" '수리남' 마약왕 조봉행 행방은?[Oh!쎈 그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리남'의 윤종빈 감독이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조봉행의 행방에 대한 답이다.
'수리남'에서 황정민이 연기한 전요환 목사의 모티브가 된 조봉행은 90년대부터 2000년대초까지 수리남에 머물면서 마약 판매 조직을 운영하며 유럽 등지에 마약을 공급했다.
물론 '수리남'에서 조봉행이 모티브가 된 전요환 목사에 관련된 것은 각색됐지만 민간인 언더커버 강인구에 대한 사실은 대부분 실화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판석 기자] “국정원도 검찰도 알려줄 수 없다고 해서 더 안물었습니다”
‘수리남’의 윤종빈 감독이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조봉행의 행방에 대한 답이다. ‘수리남’에서 황정민이 연기한 전요환 목사의 모티브가 된 조봉행은 90년대부터 2000년대초까지 수리남에 머물면서 마약 판매 조직을 운영하며 유럽 등지에 마약을 공급했다.
결국 조봉행은 국정원과 인터폴의 공조 수사와 K씨의 활약으로 인해 체포 되서 한국에서 재판을 받아 2011년 10년 형을 선고 받고 지난해 형기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조봉행은 그 후에 어떻게 됐을까.
‘공작’을 만든 윤종빈 감독이 국정원에서도 검찰에서도 행방을 알 수 없다고 밝혔고, 마약왕이었던 그의 행방을 추적하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수리남으로 돌아갔을 가능성이다. 한 법조 관계자는 OSEN에 “조봉행이 수리남 국적으로 알려졌다. 조봉행이 외국인인 만큼 형 집행이 끝나면 바로 강제 추방 된다. 다른 나라로 가는 것 역시 쉽지 않은 만큼 자신의 나라에 돌아갔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인다”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국적의 에이미 역시 마약 투약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은 뒤에 법원이 강제 추방을 명받아 미국으로 강제 출국을 당했다.
‘수리남’에서 전요환 목사의 잔혹한 행각에 비하면 조봉행의 10년 형은 너무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시 전요환 목사의 재판을 맡았던 검사 출신 김희준 변호사에 따르면 드라마와 달리 48.5kg의 코카인 취급한 것만 기소 됐다. 당시 법원은 마약이 압수되서 유통되지 않았고, 국내에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것을 들어 10년형만 선고했다.
물론 ‘수리남’에서 조봉행이 모티브가 된 전요환 목사에 관련된 것은 각색됐지만 민간인 언더커버 강인구에 대한 사실은 대부분 실화였다. 윤종빈 감독은 강인구가 전화로 청혼해서 결혼을 하고, 카센터와 노래방을 운영하면서 미군 부대에 물건을 납품 한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K씨가 수리남에서 홍어를 수입한 것 역시도 사실이었다.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수리남’은 지난 15일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수리남'이 과연 '오징어 게임'을 잇는 히트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