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母 "아이 울고불고 하면 패닉, 극단적 선택 생각도"(금쪽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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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 엄마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지인을 만난 금쪽이 엄마는 "아이가 소리를 한 시간씩 지르고 울고 불고 하면 패닉 상태가 온다. 그러면 죽고 싶다. 생명의 전화 같은 곳에 네 번 정도 전화해봤다. '내가 죽으면 다 끝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먹고 있는 약도 있다 보니까 '저 약을 먹으면 죽을 수 있겠지?'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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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금쪽이 엄마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9월 1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울음이 일상이 된 7살 딸을 둔 부부가 출연 "금쪽이가 이유 없이 악쓰고 소리를 지르고 우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고민을 토로했다.
지인을 만난 금쪽이 엄마는 "아이가 소리를 한 시간씩 지르고 울고 불고 하면 패닉 상태가 온다. 그러면 죽고 싶다. 생명의 전화 같은 곳에 네 번 정도 전화해봤다. '내가 죽으면 다 끝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먹고 있는 약도 있다 보니까 '저 약을 먹으면 죽을 수 있겠지?'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다고.
오은영 박사는 "아이의 울음에 압도 당해서 엄마가 울음을 멈춰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원하는 걸 들어주든지 제풀에 지치든 둘 중에 하나인 것 같다. 그러다 보면 더 무력해진다. 금쪽이의 울음이 예측이 안 되니까 되게 불안할 것 같다. 또 얼마나 눈치가 보이겠나. 사람들 마주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알고 보니 금쪽이의 엄마는 어린 시절의 어려움이 있었다. 금쪽이 엄마는 "아버지는 너무나 강압적이어서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져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살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며 "그때도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그때의 무력감과 지금의 무력감이 상황은 다르지만 엄마의 정서상태는 비슷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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