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불법이야!'..팬들도 경악한 前 리버풀 스타의 2부리그 등번호

백현기 기자 2022. 9. 1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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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리버풀과 잉글랜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도 뛰었던 앤디 캐롤의 새 등번호가 충격을 주고 있다.

캐롤은 최근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의 레딩으로 이적했다.

최근 레딩 2기를 맞은 캐롤은 남아있는 등번호 중에서 2번, 20번, 26번, 27번의 추천을 받았다고 한다.

현지팬들은 SNS 상에서 "이것은 불법이다", "캐롤의 번호는 내가 봤던 등번호 중 가장 웃긴 등번호다", "이런 등번호 선택은 금지시켜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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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딩 공식 SNS

[포포투=백현기]


한때 리버풀과 잉글랜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로도 뛰었던 앤디 캐롤의 새 등번호가 충격을 주고 있다.


캐롤은 최근 잉글랜드 2부리그 챔피언십의 레딩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2개월 간 단기 계약으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 9월 다시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번에는 당시보다 조금 더 긴 내년 1월까지의 계약이다.


한때 리버풀 팬들이 엄청난 기대를 걸었던 선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엄청난 결정력을 과시한 후 2010-11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이적했는데 4000만 파운드(약 634억 원)라는 거액을 지불하고 리버풀은 캐롤을 데려왔다. 팬들도 기대를 거는 건 당연했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캐롤은 부상으로 신음하며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리버풀에서 58경기 11골 6도움에 그치며 리버풀 생활을 마감해야만 했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뉴캐슬을 거쳤지만 좀처럼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레딩으로 이적했다.


특이한 점은 그의 등번호다. 최근 레딩 2기를 맞은 캐롤은 남아있는 등번호 중에서 2번, 20번, 26번, 27번의 추천을 받았다고 한다. 이 중에서 캐롤은 2번을 선택했다.


팬들의 반응은 황당했다. 보통 2번은 수비수, 그 중에서도 측면 풀백이 다는 번호이기 때문이다. 현지팬들은 SNS 상에서 “이것은 불법이다”, “캐롤의 번호는 내가 봤던 등번호 중 가장 웃긴 등번호다”, “이런 등번호 선택은 금지시켜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캐롤이 2번을 선택한 사연은 따로 있었다. 바로 자신의 딸의 나이가 2살이기 때문에 2번을 선택한 것이다. 하지만 팬들은 공격수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캐롤은 지난 시즌 레딩에서 8경기 2골을 넣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에도 레딩에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할 기회를 잡았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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